복주머니蘭 (개불알蘭)

 복주머니蘭(개불알蘭)

 분류 : 난초과
학명 : Cypripedium macranthum Sw.

 

이 꽃의 원래 이름은 "개불알난" 이었습니다.
생김새가 그렇게 생겼고..소변냄새가 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겠죠....

어쩌면 더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그런데..약 10 여년 전에 ....어감이 좋지 않다하여 ..
서울대 식물학자 이영노 박사에 의해 "복주머니蘭"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답니다.

 

 

 

 

 

요즈음 이 꽃을 야생에서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인간의 무차별적 욕망이 ... 보이는데로 캐어 가기 때문이죠...

 

여기 약 15송이의 꽃이 탐스럽게 핀 이거 역시
산간 오두막집의 화단에 있는 것입니다.

 

약 10여년전에 꽃이 이뻐서 캐어다 화단에 심었는데...
귀한 꽃이라 하니..정성을 다하여 기르고 있다는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의 말씀 이었습니다.

 

매년 현장에 가서 흙을 한짐씩 지고와 복토를 해주고..

빛, 물기등  생육조건을 같이 해 주려고 지속적인 노력끝에..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사람이 캐어 갔더라면 벌써 죽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