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兄弟)의 상(像)

  형제(兄弟)의 상(像)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기념 조형물인  이 "형제(兄弟)의 상(像)"은

6,25 전쟁 당시 한국군과 북한군의 형제가

원주 치악고개전투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재연한 것이다.

 

총을 어깨에 메고 철모를 쓴 장교가 형으로 한국군 8사단 16연대 박규철 소위이며

형에게 얼싸 안긴 인민군 복장의 병사는 인민군 8사단 83연대 박용철 하전사이다.

전쟁터에서 적으로 만난  형과 아우의 포옹하는 모습에서

끈끈한 혈육의 정과  사랑을 볼수 있다.

건축가 최영집, 조각가 윤성진, 화가 장혜용이 조형물 제작을 맡았다.

작품의 크기는 지름이 18m, 높이는 11m이다.

 

 

 

 

 
조형물 하단에는 대한민국 각지에서 수집된 화강암 조각으로 제작된

 반구형 돔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의미한다.

돔 외부에는 갈라진 틈이 위 쪽으로 갈수록 오무라져 있는 모습은

 한국의 분단과 통일에 대한 희망을 의미한다.

 

 돔 내부에는 한국인의 정신과 국난 극복을 주제로 한 모자이크 벽화가 장착되어 있으며

내부 바닥에는 한국 전쟁 당시에 군대를 파견했던 국제 연합 진영 16개국 기념 조형판이 설치되어 있다.

 돔 천장에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여러 개의 쇠줄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통일된 한국의 깨지지 않는 결속을 의미한다.

 

 

 

사진 : 14. 06. 25

 

6,25전쟁 발발 64주년을 맞아...

전쟁 기념관에 가서 이 사진을 촬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