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과 야생화

조릿대(山竹)


조릿대(山竹)


분류 :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대나무. 

학명 : Sasa borealis


높은산 등상로 길가에서 자주 만났던 조릿대 ..

산죽(山竹)이라고도 불리죠~~


벼과의 식물이어서 벼꽃과 흡사한 꽃을 피웁니다.

줄기를 잘라서 "조리"를 만듭니다.


눈에 덮힌 모습이 예뻐서 모셔 왔습니다.































전설 이야기 하나 내려 놓습니다.


섣달 그믐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지새우는 풍습이 있죠~~


 이날 밤엔 야광귀(夜光鬼)란 놈이 몰래 들어와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고 달아난답니다.

신발을 잃어버린 사람은 그 해 운수가 나쁘다 하여

남녀노소 없이 모두 신발을 방안에 들여 놓았던 옛 추억도 기억납니다.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 대문이나 방 위에 체나 복조리를 걸어 놓기도 했죠...


 야광귀는 눈이 하나여서 방문에 걸어둔 체나 복조리의 올을 하나하나 세다

잘못 세어 다시 세고 하다가 마침내 첫닭이 울면

미처 신을 신어보지 못한 채 달아나 버린다고 믿었답니다.


일 년 동안 매달아 둔 헌 조리는 내려서 곡식을 이는 데 사용하였답니다.





사진 : 17. 02. 23   만항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