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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삶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 오산 죽미령 전투를 중심으로 한... 6,25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



새삼스럽게 6,25전쟁 이야기를 꺼내는 건 ~~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 최근(2020년 7월)에 새로 생겼기에 
그 배경이 되는 UN군의 선발대 격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1.  1950년 6월 25일 새벽 ~~
북괴는 기습 남침을 감행하는 역사의 큰 죄를 저질렀다.

당시  전투력의 특징을 비교해 보면...
북괴가 보유하고 있는 탱크 242대는 막강한 전력이었죠~~
지상 보병전투의 왕이었습니다~~

남한에는 탱크가  한대도 없었거든요~~

북괴는 이 탱크를 앞세워 미군이 개입하기 전에 
전쟁을 종료하려고 했으며 ...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왔죠 ~~ 

열흘도 안되어 서울을 점령하고 한강을 넘어 섰습니다.




#2.   북괴의 남침에 따라 ~~~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미 극동군사령관  맥아더 장군에게 
지상군 투입과 38선 이북의 군사 목표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고 (6월 30일), 

맥아더는 일본에 주둔하던   제8군사령관  워커 중장에게
 “24사단을 즉시 한국으로 이동시키라.”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6월 30일)

 이에 따라 제8군 제24보병사단 제21연대 제1대대가 "C-54 Skymaster 수송기" 6대에 분승하여 
선발대로 부산에 상륙했다(7월 1일). 

이 대대는 대대장인 찰스 스미스(Charles B. Smith) 중령의 이름을 따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Smith)"라 부른다. 

규모는 포병1개포대가 증강된 540명이었다고 한다.

낯선 한국에 도착하여 ... 사전 준비도.. 지형정찰도 제대로 못하고... 
 이튿날 기차를 타고 전선으로 이동하여 
   경부선의 주 도로상  오산시 외삼미동 600-1 일원의 "죽미령"에 진지를 잡고

 7월 5일  전투식량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최초의 전투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날 유난스럽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합니다.





#3.   최초의 미군 "죽미령"전투(08:15분-14:30분 6시간 15분)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아침이었지만,  07:00시가 조금 지나서 수원 가까이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보였다. 
그로부터 30분이 지나자 똑똑히 식별할 수 있는 전차 대열이 기다리는 미군 병사들을 향해 오고 있었고
 08:00시경 8대의 전차가 한 묶음이 되어 굴러오고 있었다. 

전방관측 장교는 후방의 포병 진지에 사격임무를 요청 하여  
 포가 계속 포탄을 뿜어냈지만, 북한군 전차는 멈추지 않고 굴러오고 있었다. 

75mm 무반동총을 감추고 있던 스미스 중령은 적 전차가 700 야드 내에 들어오자 사격 명령을 하달하고,
 2.36인치 바주카포도 쏘아댔다.

 전방에 추진된 포도 대전차포탄을 쏘아 댔으며 결국 무엇에 맞았는지 북한군 탱크 2대가 멈췄다. 

한 대가 불이 나서 타자, 3명의 승무원이 튀어나왔고 
세 번째 튀어나온 북괴군 병은 총을 가지고 미군 기관총 부사수를 쏘아 맞혔다.
 최초의 미군 전사자가  나왔다. 

 이들 3명의 북괴군 병은 결국 미군의 총에 맞아 죽었으나..
 세 번째 북과군 탱크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남쪽으로 향하고
 뒤를 이어 총 33대의 탱크가 보병 진지를 유린하며 지나쳐 갔다. 
북괴군의 선발대 첨병중대 였던 모양이다.



그 후  다시금 불안한 정적이 찾아왔다. 

이로부터 한 시간이 지나갔을까 하는 즈음에...
 스미스 중령은 수원 가까이에서 긴 행렬의 트럭과 보병이 접근해 오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비가 끈질기게 쏟아지는 가운데.. 적 보병의 행렬은 10 km 정도로 길었단다.  
3대의 탱크를 앞세우고 접근하는 이 보병 행렬은 북괴군 4사단의 주력부대 었다. 



이들 북괴군의 호송트럭이 1km 전방에 접근했을 때 
스미스 중령은사격 명령을 내렸다. 
박격포, Cal 50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적 트럭에 불이 붙고, 어떤 적 병은 공중에 튀어 오르기도 했다. 

곧 3대의 적 탱크가 접근하여 전차포와 기관총을 쏘기 시작했다. 
북한군 병들은 트럭에서 내려 산개하기 시작했다. 

이때 시간은 11:45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 양측 보병의 접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부터 3시간 동안 싸운 스미스 부대는 포병과의 연락도 이미 되지 않았고, 
소총탄도 다 떨어져가서 더 이상 싸울 수가 없었다. 

스미스 중령은 우측에 있는 C중대를 먼저 철수시켰다. 
그러나 나중에 철수한 B중대의 2소대는 철수 명령도 전달이 되지 않을 정도로 다급하게 철수를 서둘렀다. 

부상이 경미한 병들은 본대와 합류해서 철수 했지만 
중상자들은 어쩔 도리가 없이 전쟁터에 남겨지게 되었고 
그 후 상당수가 사망하여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었다. 

포병 대대장과 합류한 스미스 중령은 잔류병을 끌고 안성을 통해서 7월 6일 천안에 도착했고 
다행히 북괴군은 미군이 버린 무기와 탄약, 그리고 전투식량에 만족했던지 

스미스 부대를 추격하지 않았다. 

철수 명령을 제대로 받지 못한 B중대원은 며칠 후에 오산에 도착하기도 하고,
 어떤 병은 동해안, 어떤 병은 서해안에서 조각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기도 했다.

 540명의 스미스 부대원 중에서 150명이 전사하고, 
포병대대 소속 장교 5명과 병 26명은 실종되어 최초로 투입된 미군 부대의 피해는 결코 적지 않았다. 

미군이 가진 대부분의 장비는 북괴군의 손에 들어갔으나 
북괴군 4사단도 42명의 전사자와 85명의 부상자, 탱크 4대를 손실했다. 






#4.   결과 및 영향​


UN 군의 선발대인 "스미스 부대의 초전"은 무참한 패배였다.
미군이 이미 전장에 개입했다는 사실만으로 북괴의 남침이 중지되기를 바랐는데 
10일 정도의 시간을 버는데 만족 해야만 했다.

이 이후 6,25 전쟁은 생략한다.


2013년 오산시에서는 이 전투를 기념하고 안보의 장으로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건립하여 안보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20년 6,25 70년을 맞이하여 ...
국방부, 국가보훈처, 오산시, 경기도청의 후원으로 
이 지역을 "죽미령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며 "스미스평화관"도 만들어

 생생한 안보교육현장으로 발전 시켰다.




코로나 19  관계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스미스 평화관" 내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지만 .... 다음을 기약하면서 ~~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

건물 외부에서만  촬영한 사진을 소개합니다.


  ↑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오산 죽미령평화공원"이  국가 보훈처 주관으로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공원으로서... 시민의 휴식과 더불어... 안보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관람 및 체험 시설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  "거울연못"이라 불립니다. 당일 비가 많이온 상황 설정 이랍니다.
스미스 부대원의 모습을 형상화 한것 같습니다.
거울 속에는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각국의 국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  더글라스 C-54 수송기를 형상화한 게이트입니다. 
이 수송기 6대는   스미스 부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긴급 수송한  수송기로서 
6.25 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피난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   ↑  죽미령 전투를 형상화 한 조각품입니다.
​08:15분부터 14:30분까지의 시간을 검은색으로 표현하여...
죽음의 시간이었음을 암시하는 것이  참 의미 있네요~~~

 

 

 

 

  ↑  산책로 가운데에는 "구(舊) 초전기념비" 입니다. 
1955년 스미스 부대 장병들이 다시 죽미령으로 돌아와 ... 전사한 전우들을 기리며 만든 기념비이며, 
당시 부대원 숫자만큼 540개의 돌을 모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단부에는 스미스 부대가 속했던 24사단의 부대 마크가 새겨져 있고요. 
2019년 원래 위치에서 이곳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내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  가장 높은곳에 ....  "죽미령 전망대"와 "대형 태극기"를 만날 수 있는데....
어제 강한 마이삭 태풍때문에 국기를 내렸나 봅니다.

스미스 대대장이 쌍안경으로 보던곳 ~~
적의 탱크가 오던 그곳엔 지금 아파트촌이 되었네요~~~
 

 

 

  ↑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있습니다. 
 오산시에서 2013년에 건립하여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와 6,25 전쟁상황을 보여 준다네요~~~
코로나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  "스미스 평화관" 입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전시와 관람 위주의 박물관 식이 었다면, 
이번에 새로 건립한 스미스 평화관은 참전용사가 되어 죽미령 전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이라는데...
이 또한 입장이 되지 않네요~~~

 

 

 

 

  ↑  새로 만들어진 유엔군초전 기념비입니다.
비문도 남겨둡니다.

 

 

 

    ↑  오산 죽미령전투 요도입니다.
요도만으로는 설명이 쉽지 않네요~~  본문을 참조해 주시길요~~~

 

 

  ↑  6,25 전쟁시 우리나라를 도왔던 나라의 국기게양대입니다.
전투력을 보내준  16개국 ,   의료지원을 했던  6개국의 국기입니다.



 

  ↑ 참전국들의 참전 현황을 모아 놓은 소공원이 인접하여 있습니다.
이 사진은 "터키" 참전 내용입니다.


 

아래 공원 안내도 첨부해 둡니다



자료 : 인터넷 검색 발췌요약

사진 : 2020. 09.04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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