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야생화

[스크랩] 노루귀의 마지막 모습과 씨방

율전-율리야 2007. 5. 31. 22:37
노루귀의 마지막 모습과 씨방...
한국원산지 다년생초본
이른봄 ...누구보다 먼져 봄소식을 알려주는 귀여운 꽃..노루귀
잔털이 뽀송뽀송난 잎의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네요 
꽃과 꽃줄기에 붙은 잔털을 역광에 비추어 멋진 영상 만드는 재미...
야생화를 촬영하는 분들의 가장 다정한 봄철의 친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요고는 지난날의 사진 입니다.>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여...
흰색..분홍색..청색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자그마한 키에...자기를 알아주는 이에게만 
얼굴을 내민다는 노루귀.....
어제 불편한 몸으로 1,000m 고지도 넘는곳을 힘들게 찾아간 성의를 봐서인지..
 그녀는 이쁜 모습으로 살짝 윙크해 주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 하면서....
아마도 금년 마지막 모습일 것입니다.


이제는 또 내년도를 위하여 씨방을  영걸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꽃말인 “인내“...그도 인내하고...나도 인내하여...
내년 봄에는 정말 멋진 모습 담겠습니다.
한없이 넓은 군락지를 보았거든요...


울릉도 주산지인  섬노루귀....제주도가 주산지인 새끼노루귀....
아무턴 내년을 기약 합니다.
출처 : 야생화 사랑
글쓴이 : 율리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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