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야생화

민눈양지꽃

율전-율리야 2009. 5. 2. 15:58

 

 민눈양지꽃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otentilla yokusaiana

 

 

 

꽃이 꼽받침에 비해 1.5-2배정도 크고 옆을 기는 가지로 번식한다
잎자루가 없는 마름모 형 3장의 잎은 예리한 톱날이 특징 입니다.

깊은 산의 반음지에서 자란답니다.

 

 

 

 민눈양지꽃   -시인/박윤혜-

 

마디마디 뿌리를 내려도

네가 차지한 땅은

고작 한두 뼘


잎새마다 톱니를 일으켜도

언제나 햇볕은 저만치 달아나고

부질없는 엽맥만 거칠게 돋아

황사바람에 엉엉 운다


긴긴 봄 한나절 줄기 뻗어 올려도

꽃 한 송이 피워내기 이리도 힘겨운가


잔인한 봄 햇살

안에 갈무려도

별빛이기엔 아직도 먼

내 사랑

연하디 연한 이별의 빛

노랑일 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