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야생화
능소화 [陵宵花] 이야기...
율전-율리야
2012. 8. 22. 17:25
능소화 [陵宵花, Chinese trumpet creeper]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능소화과의 낙엽성 덩굴식물.
이 꽃에 얽힌 전설...
소화(宵花)라는 어여쁜 궁녀가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어쩐 사연인지...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화는 임금을 그리는 상사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담장가에 묻혀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듬해 담장밑 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담장을 타고 올라가 담장넘어를 볼수 있게...
임금님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
꽃잎이 시들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지는걸 보고
"陵宵花"란 이름을 얻었고.. 꽃말이 그리움,명예,자존심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능소화는 3종으로
위 사진이 중국종이고...
미국종(trumpetet creeper)은 꽃잎자루가 길고 화관이 좁아 trumpetet 처럼 생겼으며...
잡종(hybrids)은 중간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