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

덕수궁(德壽宮) 산책

율전-율리야 2024. 11. 21. 11:50

"덕수궁"은 애초부터 왕궁이  아니면서도 파란만장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죠 ~~

1592년 임진왜란 때 ~~
의주로 피난을 갔다기 돌아온 "선조"가   왕궁이 모두 불타서 
돌아갈 "궁(宮)"이 없었다. 
이곳은 원래 조선 9대왕인 성종(成宗)의 형인 월산대군(1454∼1488)의 집이었으나,
선조는 이곳을 "궁(宮)"으로 지정해야만 했다.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1608년 이곳 행궁에서 즉위한 후
1611년  "경운궁(慶運宮)"이라 고쳐 부르고 7년 동안 왕궁으로 사용했으며

그 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조가 이곳 "즉조당"에서 즉위하였으며...

그 후 왕실이  창덕궁으로 옮긴 이후  별궁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 270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민비가 살해된후 고종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세자(후에 순종)를 데리고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아관파천(俄館播遷)" 이라 한다.


1897년에는  고종황제가 약 1년간 러시아 공관에 있다가 환궁하면서
이곳을 다시 왕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


그리고 고종 황제에게 왕권을 넘겨받은 세자 순종이
 1907년 왕궁을 "창덕궁"으로 옮긴 후에도

고종은 이곳에 거처하였는바 ...
이때부터 고종 황제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德壽宮)"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덕수궁 끝자락에 있는 돈덕전(惇德殿) ...

문화재청은 2017년까지 돈덕전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2018년부터 설계 및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2021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그간 여러 사정으로 2년여 지연되어 
5년 간의 복원공사 끝에 2023년 9월 26일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건물은 주로 외국 사신들을 맞이하는 "영빈관"시설로사용 되었답니다.



저도 이날 처음으로 둘러 보게 되었답니다.

 

 

 

 

 

 

 

 

 

 

 

 

 

 

 

 

 

 

 







사진 :  2025. 11. 19일  덕수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