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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꽃무릇(石蒜)" 이야기...

 

 "꽃무릇(石蒜)" 이야기...

 

                                                                                  "밀재"에서 아침 운해/일출을 찍고 찾아간 곳이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 입니다.

 

 

이 꽃무릇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이 블로그 한구석에 있는 것을 검색하여 찾아 보니
사진이 모두 배꼽만 보이더군요.

 

야후(yahoo)가 없어지면서 그리 되었답니다.


그때의 글을 찾아 오늘 찍은 사진을 붙여 둡니다.


 

 

 

 

 

전남 영광의  법성포(法聖浦)는 ...
백제시대에 이 포구를 통하여 불교가 전래 되었기에
성스럽게도  법성포(法聖浦)란 이름을 얻었다 하며...

 

그리하여 처음으로 절이 지어져 甲자를 붙였다는 불갑사(佛甲寺)....


법성포와 불갑사를 잇는 이 일대의 고을 이름 또한

불교로 인하여 "영혼이 빛난다"는 의미로 신령령(靈)자에 빛광(光)자를 붙여 ...

영광 (靈光)이라 불러졌다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일대에서 종일 출사를 하였으니..
정신이 좀 맑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相思花)는 엄격하게는 다르지만...같은 수선화과...

절을 찾아온 젊은 낭자와 스님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相思花...

그 이루지 못할 사연처럼 잎과 꽃을 동시에 보지 못하고 ...

 잎이 지고 난 후에 꽃이 피는 생태는 "꽃무릇"이나 "상사화" 같기에...
 일반적으로 相思花라 통칭하여 부르기도 하는가 봅나다.

 


불갑사 주변에는 가지각색 상사화도 많은데  지금은 다 지고 없더군요.

 

꽃술이 꽃잎보다 긴 "꽃무릇(석산:石蒜)"  멋진 모습....

 

 

 

 

 

이 붉은 꽃무릇(석산)은 불갑사, 선운사, 용천사등
 이 지역 고찰 부근에만 자생하고 있는 것일까?

 

 

 

 

 

 꽃무릇의 붉은색을 염료로 채취하여

“단청”을 하거나 “탱화”를 그릴 때 물감으로 사용 하였다는군요.

좀이 쓸지 않고 빛이 바래지 않아 ...

당시에는 최고의 붉은색 염료 였다고 합니다.

 

줄기의 전분은 접착력이 강하여 책을 엮을때 많이 사용 하였다는 얘기인즉...

당시 책이라는게 불전을 엮는게 주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사진 몇장 남기면서 너무 주절거린것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광주에서 왔다는 두 모녀...

사진 한장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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