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나비"와 "실잠자리"
"부전나비" 한마리가 이슬을 맞으며
지난 밤을 보냈나 보다.
천적일지도 모를 나의 접근에도
날개끝 이슬 때문에 날지도 못하는 측은함이여 ..
"음~~ 잘 걸렸어...너는 내 밥이야...."
"그러나...헤치지는 않을께.....얌전히만 있으 줘..."
요모조모 뜯어 보았지만...
차려놓은 밥상도 잘 먹지 못한 아쉬움이...
또 다른 곳에..."실잠자리" 한마리...
"아~~측은 한게 아니었구만..."
이슬속에서 이 가을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보다..
이른 새벽의 만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