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42대 흥덕왕릉 (재위 826∼836)
경주에서 약 30km 떨어진 안강읍에 위치한 흥덕왕릉
흥덕왕은 장보고로 하여금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서해를 방어하게 하였고,
당으로부터 가져온 차(茶) 종자를 지리산에 심어 재배하도록 하였다.
흥덕왕은 11년 동안 재위하였는데
그는 왕이 된 첫 해에 왕비인 장화부인 김씨가 죽은 이후
평생 동안 아내를 잊지 못하고 슬퍼 하며 홀로 지냈답니다..
왕은"내가 죽거든 왕비와 함께 묻어달라"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 대로 왕은 이곳에 장화부인과 함께 합장하여..
신라 왕릉 중 유일한 합장묘라 합니다.
* 재미있는 이야기 : 안강형 소나무
이곳 안강의 흥덕왕릉을 포함하여...
경주지역 왕릉의 소나무는 모두가 못생기고 비틀어진 나무가 대부분입니다.
옛말에 "못생긴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생각 납니다.
잘생긴 소나무는 다른 용도로 다 잘려서 없어 졌기에
키도 작고 못생긴 소나무만 남아 긴 세월을 견디며 릉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런 수형의 소나무를 이 지역 "안강"이란 지명을 따서 "안강형소나무" 소나무로 분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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