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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나옹선사의 다비장터 신륵사 강월헌(江月軒)

나옹선사의 다비장터 신륵사 강월헌(江月軒)

여주 麗江옆에 위치한 천년고찰 신륵사(神勒寺) ..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신륵사를 감싸고 있는 산이 봉미산(鳳尾山) ...봉황의 꼬리 형상이란다.

남한강 상류  려강(麗江)에 이 봉황이 꼬리를 담그고 있는 지점에
크다란 너럭바위가 있는데  ...
이곳에서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 - 1376)가 
육신을 벗고 해탈한 다비장 터랍니다.

그후 이곳에 나옹선사를 기리며 ..
조그만한 3층석탑과 정자를 하나 지었는데

  나옹선사(懶翁禪師 : 혜근)의 또다른 이름 당호((堂號))를 사용하여 
"강월헌(江月軒)"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오늘 배를타고 강상에서 이 강월헌을 바라 보았습니다.



 

나옹선사의 시 한수를 내려 놓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懶翁禪師)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사진  : 14. 11. 13  려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