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지빠귀 와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와 노랑지빠귀

분류 : 조류 참새목   지빠귀과의 조류.  

학명 : Turdus naumanni eunomus

약 한달전에 산수유 나무 아래서

이 개똥지빠귀와 노랑지빠귀,흰배지빠귀를 만난적이 있는데 ..

오늘은 농사를 지으려고 땅을 갈아 엎은 밭에서 만났습니다.

아직 씨앗도 뿌리지 않았는데 뭐 먹을게 있을까?

저의 무지였네요..

막 갈아엎은 땅에는 지렁이나 벌레들이 많아서

육식을 하기좋은 장소라 하네요...ㅎ

머지않아 고향인 캄챠카 반도나 시베리아북부로 돌아갈텐데 ..

먼길 가려면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가거라 ...

한겨울동안 너와의 상면시간이 즐거웠다고 전한다.

"지빠귀"란 이름이 ~~  우리나라 말인가요?

생소한 어감이어서요~~  아시는분 좀 알려 주시길요..

개똥지빠귀의 접두어 "개똥"이는 오히려

친숙하고  정겹게 들려 오네요.

예전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개똥이라는 이름을 많이 지었다고도 합니다

개똥지빠귀는 '찌르르'하고 우는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다른 동물의 소리를 잘 흉내 낸다고 하네요..

 먹이활동을 할 때에도 다양한 울음소리를 미끼로 활용한다니 

꽤나 영리한 새인것 같습니다.

몇발짝 종종걸음으로 쪼르르 가서

목을 치켜들고 주위를 살피고

뭔가 먹이를 찾아먹는 행동의 반복~~

참으로 귀엽습니다.

함께온 "노랑지빠귀"의 모습도 같이 내려 놓습니다.

사진 : 16. 03. 16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