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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분류 : 황새목 저어새과의 조류. 

학명 : Platalea minor


며칠전에 관곡지에 저어새가 왔다는 소식에 ...

달려가 보았습니다.

도착후 2-3시간을 기다리니 5마리가 날라 오더군요~~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500-3,000 마리 정도로 알려진

멸종위기 1급으로 귀한 새 입니다.






시커멓고 넓적한 부리가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무늬까지 넣어 장식 하였네요 ..


얼굴과 부리, 다리는 검고 .. 눈은 빨갛고 ..

머리깃 갈기와 목에 황갈색 띠가 있습니다.












이 부리를 물속에 담그고 좌우로 휘휘 저어서

부리에 부딪히는 촉감이 있을때 얼런 입을 다물어 먹이를 잡는답니다.


휘휘 젖는 모습에서 "저어새"란 이름을 얻었는데 ...

옛날 어느분이 이새의 특징을 잘 알고  그리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ㅎ


그렇게 고기를 잡다보니 부리가 길어지고 넓게 발달을 했을것 같구요 ~


영어 이름은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고 생김새를 그대로 이름붙였군요.












이 저어새는 작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등을 잡아먹는답니다.

그중 미꾸라지를 가장 좋아 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갯펄이나 물속의 땅을 저어 잡기도 편한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어느 새가 미꾸라지를 잡았나요?

모두가 달려들어 빼앗아 먹으러 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요즈음 구애활동 기간입니다.

부리를 맞대어 가볍게 두드리는게 구애의 대표적인 표현방법이라네요.

때로는 고기를 잡아 상대에게 먹여주는 행위도 한다는데

보지 못하였습니다.


 















5월이 되면 짝을 찾고 .. 집을짖고 ..

 하순에 흰색알에  얼룩점이 흩어져 있는 4-6개의 알을 낳는 답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어 새끼를 잘 길러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강화 갯펄 지역에서 주로 여름을 나며 ...

일부는 서해안을 따라 제주까지 날아가 여름을 난답니다.

주요 서식지에서는 전문요원에 의하여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으며 ..

생활여건을 갖추어 주고 있음으로

개체수가 매년 조금씩 늘어 간다니 참 다행 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사진 :   16. 04. 15  시흥 관곡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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