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嶋潭三峰]에 얽힌 이야기들 ...

도담삼봉[嶋潭三峰]에 얽힌 이야기들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에 있는 경승지. 

지정번호 : 명승 제44호(2008년 09월 09일)

예보상으로는 날씨가 쾌청하여 ...

"의성 산수유"를 보러가는 길목이어서 "도담삼봉"에 들립니다.

사진으로 보는바와 같은 날씨 ...

사진 보다는 이곳에 얽힌 이야기나 적어 둘라 합니다.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가운데 바위 세개가 있는데 ...

중앙은 장군봉,  오른쪽은 처봉(妻峰), 왼쪽은 첩봉(妾峰)이라 불린답니다.

처(妻)와의 금술이 좋았는데 .. 불행하게도 아이가 없어 ..

자식을 얻고자 첩(妾)을 얻게 되었다네요.

첩봉은 불룩한 배를 남편쪽으로 내밀고 어찌나 폼을 잡던지

처봉은 이게  꼴보기가 싫어서 완전히 돌아 앉은 형상이랍니다.

이 바위들 세개  삼봉(三峰) 은 애초에 정선군에 있었는데

홍수가 심할때 이곳 단양으로 떠 내려 왔답니다.

정선군에서는 우리군의 명물이 이곳으로 옮겨 졌으니

매년 세금을 내라며 줄곳 지세(地稅)를 받아 갔답니다.

이에 어린 소년이 세금을 받으러 온 정선군 관리에게 ..

세금을 받아 가는 것은 온당치 않소 ...

저 바위 때문에 우리는 물길도 막히고 하니

도로 가져 가시요..

가져 가지 못하면 우리가 보관료를 받아야 겠소 ...

이렇게 따져 대응 함으로 .. 그후로는 세금을 안내게 되었답니다.

이 소년이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이랍니다.

그후 정도전의 아호가 삼봉(三峰)이 된 것이죠~~~ ㅎ

장군봉에 있는 수각은 그후 정도전이 지었고

"삼도정[三嶋亭]"이라 부른답니다.

이곳 충북 단양 삼봉리는 정도전의 고향입니다.

현지에는 정도전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 :  16. 11. 28일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