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고의 와룡매(臥龍梅)

  김해건설공고의 와룡매(臥龍梅)

 
나무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오래된 명품의 매화나무엔 모두 이름이 있습니다.

김해건설공고의 정문에서부터 약 300여 미터에 이르는 길 양쪽에

 있는 매화나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령 80~100년 정도의 수령이라 합니다.

 

나무의 형상이 마치 ...

 용이 드러누워 꿈틀거리는 모양(臥龍)에 비유하여

"와룡매(臥龍梅)"라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원동면  "순매원"에서 촬영한

매화마을 옆을 지나는 KTX 열차 사진입니다.

 

전국에는 스토리와 고유의 이름을 가진 명매(名梅)들이 많습니다.

이중 .. 몇가지를 소개 드리면

통도사 홍매의 이름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 자장매(慈臧梅)라고 합니다.

 퇴계가 사랑한 안동 도산서원의 매화는 도산매(陶山梅) 구요~.

     소치 허련이 운림산방을 열자 해남 대흥사 일지암의 초의선사가 선물해주었다는 일지매(一枝梅),

 남도에서 가장 일찍 피기로 이름난 순천 금둔사의 납월매(臘月梅),

장성 백양사 향적전 뒤에 있는 천연기념물 고불매(古佛梅),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는 수령 600여년의 오죽헌 율곡매(栗谷梅)가 있죠~~

 산청삼매(山淸三梅)로 불리는 남사마을 분양매((汾陽梅),

 단속사지 정당매(政堂梅), 남명 조식이 손수 심어 가꿨다는 산천재 남명매(南冥梅)도 있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사의 선암매(仙巖梅),

화엄사 각황전 옆의 흑매(黑梅) 등등

혹시 여행시 보실 기회 되시면 ...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시는것도 여행의 재미겠지요~~~

사진 : 17. 02. 25   김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