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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환영 ..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환영 ..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분류 : 황새목 저어새과의 조류. 

학명 : Platalea minor



어느 사이에 ...

겨울 철새는 가고 여름철새가 오고 있습니다.


저어새가 빨리 왔네요~~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답니다.



















이중 5마리가 이곳 관곡지 연밭에 왔습니다.

수심이 얕고 바닥이 진흙이어서 ...

미꾸라지가 많은걸 알고 있는 새 들이겠지요~~



 부리를 물속에 담그고 좌우로 휘휘 저어서

진흙속의 미꾸라지를 잡는답니다.

휘휘 젖는 모습에서 "저어새"란 이름을 얻었다네요 ...




얼굴과 부리, 다리는 검고 .. 눈은 빨갛고 ..

머리깃 갈기와 목에 황갈색 띠가 있습니다.


시커멓고 넓적한 부리가 인상적입니다.


영어 이름은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고


 생김새를 그대로 이름붙였군요.










































이 저어새는 작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등을 잡아먹는답니다.

그중 미꾸라지를 가장 좋아 하는가 봅니다.


어느누가 미꾸라지를 잠으면 ...

와~~ 달려들어서 서로 빼앗아 먹으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애써 잡은 고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들 무리에 백로가 찾아 옵니다.

백로는 물고기는 보고 잡지만 ..

진흙속의 미꾸라지는  볼수가 없죠~~


저어새옆에 붙어 있다가

도망가는 미꾸라지를 가로 챕니다.

이 또한 대단한 생존술 같습니다.



























부리를 서로 맞대고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아직 안보이네요 ..

좀더 적응이 되어야 하는가 봅니다.


4-5월이 되면 짝을 찾고 .. 집을짖고 ..

  흰색알에  얼룩점이 흩어져 있는 4-6개의 알을 낳는 답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어 새끼를 잘 길러

대대손손 번창 하기를 빕니다. ㅎ
















이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약 3,300 마리 정도밖에 없는 귀한 새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하였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답니다.





 


사진 : 17. 03. 23   관곡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