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wild goose] .. 신(信)·예(禮)·절(節)·지(智)의 철새

 기러기[wild goose] .. 신(信)·예(禮)·절(節)·지(智)의 철새

 기러기목 오리과의 흑기러기속과 기러기속에 속하는 새의 총칭. 

 V 자 모양으로 하늘 높이 날으는  겨울철새 기러기들이 많이 날아왔습니다.

이 기러기는 전세계에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큰기러기를 주종으로 하여·쇠기러기· 흑기러기·개리등 4종이

겨울철새로 매년 날아오고 ...

회색기러기·흰이마기러기·흰기러기등 3종도

이따금씩 식별 되지만 ... 이들은   미조(迷鳥)로 분류하고 있답니다.

옛 가정백과사전 격인 《규합총서》에 .. 

기러기는  신(信)·예(禮)·절(節)·지(智)의 덕이 있다고 하여

선비들의 예찬을 많이 받아온 친숙한 철새죠...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고

봄이면 돌아가니 믿을 수 있다고 하여 신(信)이요 ..

 하늘을 날 때는 차례가 있어

앞에서 울면 뒤따르는 무리들이 화답을 하니 예(禮)요 ..

 한 번 짝을 맺으면 다시 짝을 얻지 않으니 절(節)이요 ..

무리지어 밤낮으로 살피고 생활하며

서로를 보호하는 지혜를 가졌으니 지(智)라고 했습니다.

또한  기러기는 암컷과 수컷의 사이가 좋다고 해서

전통혼례에서는 "전안례(奠雁禮)"하여  나무 기러기(木雁)을 전하는 의식이 생겼구요.

또 다정한 형제처럼 줄을 지어 함께 날아다니므로,

남의 형제를 높여서 안항(雁行)이라고도 불렀답니다.

낮시간에 저수지에서 휴식을 취하던 넘들이

일몰시간이 닥아오자

몇마리씩 날아서 새로운 장소로 모이더군요..

단체 비행을 시작 합니다.

사진 : 17. 12. 08  서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