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매(솔골매)"의 아침식사
구봉도를 떠나
선제도 목섬 해안가로 갔습니다.
섬에 이르는 바닷길 열리는 모습을 볼 요량이었죠~~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해변 저쪽에서
새가 무엇을 잡아먹는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갈매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 먹는줄 알았죠 ~~
바닷가 윗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닥아가 보있습니다.
그런데 갈매기가 아닌 ...
"매"가 다른 큰 새를 잡아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횡재를 한 느낌이었죠~~
나를 의식한 매가 ...
먹이를 물고 바닷가로 조금 날아 가더군요...
저도 몇발자욱 또 따라갔죠...
조금더 물가로 이동하여 ~~
계속 저를 경계하는 듯 하여 ...
꼼작도 안하고 서 있었더니 그제서야 먹기 시작 하더군요.
털을 계속 뽑아가며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한참이 지났습니다.
내리쬐는 태양빛이 너무 강하였고 ..
어느정도 찍기도 했을뿐더러
매의 식사시간을 보장 해 주려고
뒤돌아 나오는데 ....
그만 이 매가 겁을내어 날아 갔습니다.
앗 뿔싸 ~~~
먹다가 버린 먹이감이 제가 다 아까웠습니다.
미안하다 ..."매"야 ~~
내 떠나면 다시와서 조용히 다 배불리 먹기를 바란다 ..
p.s. : 위의 매는 송골매로 동정 하였습니다.
매과의 매죠~~
멸종위기 1금으로 지정된 새입니다.
끝으로 선제도 물길 풍경 한장 남깁니다.
하늘엔 갈매기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p.s. : 이 "매"의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지요?
아시는분 좀 알려 주시길바랍니다.~~
황조롱이? 새매 ? 참매 ? 아니면 ?
제 실력으로는 정확한 동정이 쉽지 않네요...
매의 식사시간을 방해 한것 같아 ....
그 후에도 마음이 좀 언짢게 느껴 집니다.
사진 : 18. 08. 13일 아침 선제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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