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새를 추적하다가...
높은 소나무 꼭데기에서 "상모솔새"를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씨름 했지만 ~~ 사진은 안 좋네요~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습니다.
상모(象毛)솔새(goldcrest)
분류 : 참새목 상모솔새과의 조류
학명 : Regulus regulus
정수리에 노란선이 특징으로
우리나라에선 농악대가 머리 위에서 돌리는 상모(象毛)로 보았고 ~~
학명은 "레굴루스(regulus)"인데 ...
이는 "작은 왕" /작은 "왕자"를 의미하는 라틴어랍니다.
도감에는 크기 9cm .. 체중 5g..으로 기록되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가장 작은 새에 속할 것 같습니다.
북구, 시베리아의 추위를 피해 내려온..
극소수의 겨울새 라고 합니다.
노르웨이의 조류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특별한 신체 구조적 장점이 없이
이 새는 1분에 45회의 먹이활동을 위해 움직인단다.
그것도 솔방울 속의 솔씨를 빼먹거나...
이 겨울에 애벌레, 딱정벌레, 벌, 거 미류 등의 유충을 먹는다니 놀랍다.
이렇게 부단한 움직임을 통하여...
체온을 올리고 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계속 먹어야 한단다.
노르웨이 겨울의 영하 30도도 견딘다니 놀랍다.
이날 찍은 사진이 좋지 않아 ~~~
2018년에 찍은 사진 더하여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상모솔새"는 겨울의 아이콘일 뿐만 아니라...
역경에 적응하는 생명력의 상징이기도 하답니다.
이 작은 새가 .. 북구, 시베리아지역에서
특히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은... 아직도 미스테리라고 하네요~~
사진 : 20. 12. 28 올림픽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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