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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사진

국립중앙박물관 -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사유(思惟)의 방"이란 이름으로 
21. 11. 12일부터  전시가 시작되면서 ~~~
얼른 가 봐야지 ~~ 했는데

오늘에서야 다른 볼일과 더불어 
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 1.  박물관 입구  2층 초입에 ~~
어두 컴컴한 조명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2점" 만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파격적인 전시 공간에 특별한 조명 이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전시물은  
1,400여 년의 세월을 극복하며 우리나라 국보를 
대표한다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 느껴졌답니다.


# 2. 좌대높이 약 1m ... 불상의 높이 약 1m ~~~
2개의 "반가사유상"을 비교 하면서 한 바퀴, 두 바퀴, 
좌우를 훑어보며 사진까지 찍는답니다.

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라는 명칭은 
상(像)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 
‘반가(半跏)’는 ‘가부좌(跏趺坐)’에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를 이야기 하는 것이며
 ‘사유(思惟)’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

이렇듯  ‘반가(半跏)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살짝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라고 한답니다. 

 수행과 번민이 맞닿거나 엇갈리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살짝 다문 입가에 잔잔히 번진 ‘미소’는 깊은 생각 끝에 도달하는
 영원한 깨달음의 찰나를 그려 보게 합니다. 
이 찰나의 미소에 우리의 수많은 번민과 생각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 3. 이 두 점의 반가사유상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표정과 옷차림, 크기와 무게, 제작 시기도 모두 다릅니다. 

전시실 왼쪽의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습니다. 
날카로운 콧대와 또렷한 눈매, 그리고 화려한 장신구와 
정제된 옷 주름 등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양옆으로 휘날리는 어깨 위의 날개옷은 생동감을 주고, 
옷 사이로 살짝 드러난 목걸이와 팔 장식은 화려함을 더합니다. 

 

 

 

 

 


이는 국보 제78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83.2㎝로  동(銅)으로 주조하여 도금한 상으로
 삼국시대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걸작품입니다. 

 6세기 후반 백제 혹은 고구려에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지만...
 기록이 없으며 출토지 또한 알 수 없답니다. 

다만 1912년 일본인이 입수하여 ... 조선총독부에 기증했던 것을
 1916년 조선총독부박물관 창립 직후 
옮겨왔다는 내력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4. 이보다 조금 늦게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전시실 오른쪽 
반가사유상은 단순하고 절제된 양식을 보여 줍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반신, 
세 개의 반원으로 이루어진 보관 寶冠의 형태와, 
두 줄의 원형 목걸이는 간결함을 더합니다. 

반면, 무릎 아래의 옷 주름은 물결치듯 율동감 있게 표현되어 
입체적으로 흘러내리며 역동성을 보여 줍니다. 
양손의 손가락들에선 섬세함이 느껴지고, 
힘주어 구부리고 있는 발가락에는 긴장감이 넘쳐흐릅니다.

 

 

 

 


이는 국보 제8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높이 93.5㎝이며 신라에서 만들었으며 ...
 경주 오릉(五陵) 부근 폐사지에서 출토되었다는 설이 있을 뿐 

그 유래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대체로 7세기 전반에 제작되었다고 추정된답니다. 

 

 

 

 

* 이 전시는 상설전시 입니다.

기회 되실때 ... 관람을 권장 드립니다.

 


사진 :  21. 12. 0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
설명자료 :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