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가 한창 이쁘게 꽃을 피워야 할 시기인데...
임도의 한 길가의 쥐똥나무가 ~~~
여기저기에 온통 거미줄이 들이챴고
그 거미줄에 나방들이 잡혀 매달려 있으며
그 나무는 잎이 모두 상처투성이로 ...
가지만 앙상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묘하게 거미줄에 붙어 있는 나방 한 마리를 봤는데...
거미줄에 잡힌 것인지?
거미줄에 묘하게 앉아 있는건지 ?
신기한 사진도 한장을 찍었습니다.
반대편을 두리번 거리다가 ...
무엇이 한마리 날아와 앉더군요~~~
본능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비인지? 나방인지? 도 몰랐지만
추적해서 이름을 알아 검색해 보니
"별박이 자나방"이더라고요~~~
별박이자나방
분류 : 나비목 자나방과의 곤충.
학명 : Naxa seraria (Motschulsky)
자료 설명을 요약하면 ~~~
"몸길이 15~23mm, 날개 편 길이 25~35mm이다.
애벌레의 몸은 검은색과 갈색의 무늬가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머리는 검은색이다.
더듬이는 암수가 모두 톱니 모양이다.
몸과 날개는 백색으로 날개는 거의 투명에 가깝다.
먹이식물로는 쥐똥나무 · 물푸레나무 등이 알려져 있으며,
쥐똥나무에 특히 피해가 많으며
애벌레가 잎과 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모여 살면서
잎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피해 부위는 잎이 없고 가지만 엉성하게 남게 된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하는데 겨울나기를 한 애벌레는
4월부터 잎에 피해를 입히면서 5월에 거미줄 사이에서 번데기가 되며
6~7월에 어른벌레가 되어 알을 낳고 부화한다.
연 1회 발생한다.
한국·북한·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또 다른 자료를 보니 ~~~
조금 전에 거미줄에 둘러싸인 그 모습 비슷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거미줄 같은 실을 나무에 잔뜩 치고
거미줄에 알을 낳고
거미줄 속에서 나방이 "우화(羽化)"를 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더라고요~~~
그렇구나~~~!!
그게 거미줄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수단이었구나~~
거미줄에 잡혀 있다고 생각한 것은...
그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실" 속에서... "우화(羽化)"를 하는 중이었구나~~~ 하며
오늘 다시 그 현장을 가 보았습니다 마는
약 5일 전의 상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만 나무만 잎이 없이 가지만 앙상하였습니다.
"살아가는 방법이 또 이렇게 다르구나...."
"알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
사진 : 22. 06. 10 신구대 식물원 임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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