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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이 순간에도 날아 다닐 수 있도록 ...

#  1. 하트 모양의  "잠자리의 짝짓기  자세"

 잠자리 특유의 이름다운 짝짓기 자세는...

 짝짖기 중에도 날아다닐 수 있도록 
날개 사용이 가능 하여야 하고 ~~~ 

수컷이 가지고 있는  2개의 생식기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
  구조적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묘기수준의 교미 자세가 되었다"라고 합니다.

 

 

 

<밀잠자리>


 수컷에게는 생식기가 두 개 있는데... 


꼬리부분에 있는 제1생식기에는 집게(교미 부속기)와 같은 기관이 있는데... 
이것으로 암컷의 목덜미를 움켜잡고... 
암컷의 행동을 통제 하면서 ~~
이곳에 있던 정자를 가슴부분에 있는  제2생식기로  이동 시킨답니다.

 목덜미가 꽉 잡힌 암컷은 체조 선수처럼 몸을 180도 꾸부려
가슴 부분에 있는 수컷의 제2생식기로 가져가서 하트 모양을 완성합니다.

 

<방울실잠자리>

 

 


 짝짓기 중에도 마음대로 비행을 할 수 있죠~~



#  2.  잠자리의 수정[(受精]과 산란[ 産卵 ]

짝짓기가 끝나면 잠자리는 바로 산란을 하게 되는데...
수컷은 잡은 목덜미를 놓아주지 않고...
 알을 다 낳을 때까지 암컷을 통제합니다.

 

 

 


그 이유는 

잠자리의 생리 구조가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

즉,  가장 나중에 안착한 정자[精子]가 최우선권을 가지고...
  난자와 수정되는 특권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미 투입된 다른 경쟁자의 정자를 모두 무효화시키는 
"후입 선출법(後入先出法)"을 따른 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미가 끝난 후에도 알을 다 낳을 때까지
암컷의 목을 잡고... 끝까지 다른 수컷의 접근을 막는다네요~~~

붙잡은 목덜미를 놓친  잠자리의 경우도...
 산란하는 기간은 늘 따라다니며... 다른 수컷의 접근을 막는답니다.
이런 행위를 "산란경호(産卵警護)"라 한답니다.


생식 본능 ~~~ 참으로 무섭습니다. ㅎ



사진 : 23.  07. 07  신구대학 수목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