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울릉도 탐사기행] 성인봉을 올라 다시 나리분지로...
찌푸둥한 날씨 였지만 기상 전망은 좋았습니다.
성스러운 모습이라 “聖人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 山은
해발 984m 이나 이는 들머리에서 순수 높이 인지라
보통 2시간 30분은 잡아야 하는 오르기 결코 만만하지 않은 산이지요.
도동에서 오르는 산행길...편안한 원시림 사이의 길....
숲이 우거진 아래는 온통 양치식물의 천국 인것 같았습니다.
높은 곳에는 제비꽃이 아직 피어 있었고...
“큰두루미꽃”이... 이제 피기 시작이고...
이름도 처음듣는 “헐떡이풀”이 지천이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고...
함께 오르던 일행이 찾아준 “개종용”... 이름도 나중에야 알았답니다.
정상 부근에는 "윤판나물아재비"가 한창 이었지요...
성인봉 정상 부분이 가까웠는데...뒤따르는 일행의 소식이 없더군요.
안개 자욱한 성인봉 정상을 나를 포함 세 사람이 접수 하여야 겠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지척에 있는 산봉우리도 보이지 않고...
바람 따라 흐르는 구름만 보일뿐...
정말 聖 스러워 보이는 광경 이었습니다.
“전망대”라 표시된 곳으로 내려가도 마찬 가지...
한참을 기다리니 구름이 바람에 밀려 ....
송곳바위를 포함한 주변의 산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 나리 분지가 천국인양 시계에 들러 오더니...
잠시후 구름속에 또 덮혔답니다.
성인봉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등의 희귀식물이 많을뿐 아니라
구름속에 덮힌 그 성스러움 그리고 원시림 때문에 ....
천연기념물 189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성인봉의 구름속에서 한시간여를 기다리니..
그제서야 일행들이 당도 하여 왁자지껄 ...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쾌청한 날씨였기에...
별의별 폼으로 원맨쇼의 사진 모델이 되었으나...
진정한 성인봉의 진수는 일행 중 세 사람만이 만끽하였음을 자랑 하노라...
나리 분지로 내려오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공 나무 계단 길...
좌우는 원시림이었습니다.
나리분지에서의 시간은 어제 비오는 날 과는 달리
많은 식물생태도 보고...나물도 뜯는 여유로운 시간 이었습니다.
순환 버스를 타는곳...천부항의 조용한 바닷 풍경에 잠시 마음 두었다가
버스를 타고 마치 운전면허 시험장의 주행코스 같은 순환도로를 타고 귀가...
도동항에 도착하여.... 그 유명 하다고 하는 울릉도 소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고 ...어제와 같이 해수탕에서 목욕을 하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