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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까치밥

까치밥...
봄에 논둑에 콩을 심을때...
꼬쟁이로 찔러 구멍을 내고 콩 세알을 넣는다고 합니다.
하나는 벌레의 몫이고...하나는 새들의 몫이며...
하나는 이 농부의 몫이라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감을 딸때...다 따지 않고 몇개는 남겨 둔다고 합니다.
까치들이 먹을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까치밥"이라고 한답니다.
오늘 감나무 밑에서 300mm 랜즈를 삼각대에 받쳐놓고 
족히 한시간을 기다리며 지켜 보았습니다.
연신 까치들이 날아와 그 까치밥을 아주 잘 먹더군요....
여러마리가 날아 왔지만...먹다가 또 남겨 두었습니다.





조금 후 무슨 새인지...다른 조그만한 새가 날아와..
까치가 먹던 그 까치밥을 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조상들의 따뜻한 정에 머리숙여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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