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백로(中大白鷺, Great Egret) 의 母情
황새목 왜가리과의 여름철새...
200mm 랜즈를 가지고는 새 찍으러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때만되면 또 떠나고는 한다.
엄청 스럽게 크롭을 많이 하니 화질이 좋을수가 있겠는가..?
장호원 선읍2리 마을의 조그만한 뒷동산이 서식지인데..
서식지 아래 마을에는 진사님들이 타고온 차로 늘 붐빈다.
농사일에 바쁜 마을사람들에게는
백로도 싫고.. 모여드는 진사님도 반가울리 없을 진데..
예로부터 “백로가 깃들면 부자 마을이 된다”
“백로가 찾아오는 곳은 吉地다”라는 속설이 있으니
그나마 농민들에게 덜 미안하다.
중대백로는 왜가리와 함께 서식한다.
사촌 형제지간이니 전혀 싸울일이 없나 보다.
이들은 3월 하순경에 와서 4-5월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아..
약 25일 동안 암수가 함께 알을 품어 부화 시킨다.
부화후엔 약 30-40일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다.
요즈음이 한창 새끼들이 이쁠때인것 같다.
새끼들을 길러 10월 하순에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떠나지만,
일부의 무리는 겨울에도 그대로 남아 월동하기도 한단다.
이렇듯 중대백로의 고향(출생지)은 늘 우리나라가 되는 셈이다.
'- 자유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운 이별 (0) | 2012.10.31 |
---|---|
오산 에어쇼<Air-Power 2012> (0) | 2012.10.22 |
해변의 말(馬) 사진 촬영 계획 (0) | 2012.09.26 |
아침이슬 (0) | 2012.06.02 |
"실잠자리"의 사랑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