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시/단야 사진/율전
어둠을 떠돌다가
먼동이 틀 무렵
산골짜기 다다랐네.
반기는 이 있을까
산골짜기 맴돌다
한 떨기 들꽃을 보았네.
외로움 탓일까,
버림받은 아이처럼 애처롭네.
외로운 들꽃아,
이슬이 살포시 내려앉거든
외로움의 갈증을 풀고
밤마다 떠돌던 고독과
밤마다 애끓는 그리움과
밤마다 꿈꾸는 눈물인양
찬란한 아침햇살에
미련 없이 불살라 주렴
'- 자유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운 이별 (0) | 2012.10.31 |
---|---|
오산 에어쇼<Air-Power 2012> (0) | 2012.10.22 |
해변의 말(馬) 사진 촬영 계획 (0) | 2012.09.26 |
중대백로(中大白鷺)의 母情 (0) | 2012.05.30 |
"실잠자리"의 사랑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