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加飛)
극단 코리아컴퍼니(단장 성상희)는 ...
7월 28일~8월 4일까지 수원과 부산에서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加飛)를 공연하였습니다.
북치고.. 연기하고..태권도 하는
한여를 폭염속에서 박진감 스릴넘치는 시원스런 태권도 공연이
잠시나마 이 무더위를잊게 하더군요.
이 공연의 코리아컴퍼니 단장 성상희씨는 인사말에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우리는 참 잘 싸우고 오래 싸우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극에서 등장하는 '정무관'은 우리나라 입니다.
여기서 철없이 우왕좌왕 뛰어다니는 여섯 명의 태권도 인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바보 같은 이유로 바보같이 흥분하고 격렬하게 싸우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어느 순간 우리를 뛰어 넘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뉘우치며, 단합된 하나의 몸짓을 이뤄냅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싸움이든,
나라간의 큰 싸움이든 그 원인과 잘못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을 이뤄야 하는 우리는 ...
이제 해묵은 원인과 잘못의 시시비비보다는 소통과 단합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강한 힘의 ‘태권도’와 흥의 집결체인 ‘장단’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연 내용의 스토리를 간추려 보면 ...
대한민국 최고의 도장 "정무관"을 이끌어갈 스승은 이제 연로하여 ....
새로운 후계자 선발을 앞두고 있었는데
후계자 최종 선발을 앞둔 시훈과 현석...
최종선발은 시훈과 현석을 선택하는 정무관의 모든 관원들과 함께 치러지게 되는데
축제 분위기속에서 스승의 지도 아래 훈련이 계속되는 중 ...
시훈의 연습실 점령계획을 기점으로 양 팀은 서로 다투게 되고,
싸움은 일파만파로 커져만 갑니다.
급기야 이를 지켜보던 스승이 ....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비가비의 깃발을 내 던지며 모두 떠나라 명합니다.
울며 실망하는 관원들..
시훈과 현석은 잘못을 뉘우치고 ...깃발을 다시 세우며 화해 합니다.
북치고, 연기하고, 태권도하고...
비가비를 향한 전력질주!
이들은 분노하는 스승님에게 보답하듯
화해하여 단합된 태권도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됩니다.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나 ....
상상 그 이상의 ...
새로운 태권도 공연의 역사를 펼쳐 보였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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