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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여수 향일암에서의 일출..

여수 향일암에서의 일출..

 

이런 저러 사정으로 경황없이 지내다가...

오랫만에 출사길에 올랐습니다.
 여수의 금오산 향일암[金鰲山 向日庵] 에서의 일출 이었습니다.

 

설사 기상 여건으로 일출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다 하더라도
가 보지 못한 향일암 이었기에 ..마음에 담는것 만으로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더우기 향일암 이후 들리게 되는 "오동도"와 "흥국사"도 사실상 초행길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는 여행길 이었구요.
 
새로운 곳 으로의 여행지는 이렇게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가 봅니다.

 

 

몇년전에 항일암에 불이나서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완전히 전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는데...
어떻게 복구가 되었는지도 궁금 했습니다.


 

 


인터넷 셔핑에서 캡쳐한 사진 한장으로 조감도에 가름하며..

 

 

 

 

 

 

안내게시판에 있는글과 요도로  먼저 항일암을 간략 소개 합니다.

 

 

 

 

 

 

 

 


여수지역 출사를 여러번 했음에도 어찌 이곳을 처음 와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암자"라고 하지만..
그 기암절벽 협소한 공간 속에서도 절의 형태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암벽사이사이에 절을 짖느라 참 애도 많이 썼을것 같고..
이 절을 찾는 사람들이 이동 하는데도 미로를 찾아 다니는듯 했습니다.

 

모든 건물이 동향으로 지어진 이 산사에서 ...
탁 터인 남해 바다의 동쪽을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시원 하더군요.


틀에 박힌 절의 형태가 아니어서 더욱 이채로웠습니다.

 

 

지금은 년중 아무 볼것이 없는 2월...
한겨울 눈이 내렸을때나..초록의 새싹이 나는 봄이나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가을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

 

 

*       *        *

 

 

금요일밤 24:00시에 출발하여 05:00시에 임포리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시간 여유를 가지고  향일암에 올랐습니다.

 

다소 경사진 길이었지만 30분정도의 쉬엄쉬엄 걸으가는 야간산행길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출시각은 07:05분...
이에 맞추어 06:30분경에 향일암에 도착 했습니다.

먼져 가장높은 관음전으로 올라가서 촬영 포인터를 찾아 보려 했습니다.

 


관음전에 도착 하니...여명이 보이기 시작 했으나...
하늘에 아름다운 구름은 없더군요.

 

후라쉬를 트터려 관음전 이곳 저곳을 스케치 하고

두개의 미로를 거쳐 내려와서 대웅전 부근으로 다시 내려 왔습니다.


 

 

 

 

 

 

 

 

 

 

 

 

 

 

 

 

 

 

 

 

대웅전 부근 역시  마음에 드는 일출 촬영지를 발견치 못하여

대웅전의 대각선 뒷편 "삼성각"으로 올라 갔습니다.

 


대웅전과 종무소건물 지붕을 배경으로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웅전 처마끝의 "풍경"도 보여 "향일암"의 기념사진으로는 좋을것 같더군요.

 

이곳이 다소 못 마땅 하더라도  더 돌아 다닐시간도 없습니다.
이젠 어쩔수도 없이 이곳에서 일출을 보아야 합니다.


잠시후 해가 떠 오릅니다.

하늘이 밋밋하여 환상적인 일출은 아니었지만....
일출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한 일이 아닐런지요?

 

 

 

 

 

 

 

 

 

 

 

 

 

 


이젠 완전히 태양은 떠 올랐고 밝아 졌습니다.

장소를 옮겨 다른 모습을 담아 봅니다.

 

 

 

 

 

 

 

 

 

일출 태양의 모습이 아나더라도 붉은 기운의 일출빛은 참 아름답지요..

이런저런모습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서로 인접하고 있는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는 이 암자의 핵심부로서
화재의 악몽을 약 3년간 참으며 새로 지어져 말끔하게 단장 되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돌출부가 "거북이 머리" 형상입니다.

 


 

 

 

"향일암"은 풍수지리상 이 거북머리에 ..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봉을 몸통으로 한 ..
 거북의 모습을 하고 있을뿐 아니라 바위 곳곳에 거북등 무늬가 있어 ....
 한때는 거북'구'자를 써서 "영구암"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지금도 곳곳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크고 작은 조각물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금오봉 정상에는 마치 책을 펴 놓은듯한 모양의 흔들바위가 있어
이 바위를 "경전바위"라 명명하여
거북이가 불교 경전을 등에지고 있는 형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향일암" 초입에 "해탈문"이라 별칭을 가지고 있는 출입통로..
경내에는 이런 암벽 통로길이 무려 7개나 있더군요.

 

 

 

 

 

 

"원효스님 좌선대"란 표찰이 붙어 있는 바위...

 

 

 

 

 

 

 

이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동 보문암과 함께
국내 4대 관음기도처중의 하나이며..

 문화재 자료 제40호 (1984년 지정)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국내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매년 12월31일부터 1월1일에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다네요.

 

 

 

 

급경사 계단길 중간에 위치한 "일주문"..
용의 조각이 되어 있는 그 일주문의 기둥 입니다.

 

 

 

 

 


 

 

 

 

09:00시경에 하산 완료하였습니다.


마을부근에 해돋이 명소로서의 조각물이 있더군요...

 

 

 

 

 

 

 

 

 

 

 


밑에서 올려다 본 "금오봉 아래 향일암"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과 ...

아름다운 여행으로 기억 하겠습니다.

 

 

 

사진 :2013. 02. 22 금오산 향일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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