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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야생화

큰스님이나 가질 수 있었던 귀한 염주열매... “모감주나무” 

 큰스님이나 가질 수 있었던 귀한 염주열매... “모감주나무”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학명  Koelreuteria paniculata

분류  무환자나무과

 

이 나무의 열매로 스님들이 사용하는 염주를 만든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도 한다니 ...

 

우리동네  어느 조그만한 절간의 대웅전 앞에 있는  이 나무가 더욱 더 돋 보입니다.

 

“조선 태종 6년에는 명나라 사신이 금강자(金剛子) 3관을 예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금강자'는 '모감주나무열매'를 말하는 것 이며

 왕실에서 예물로 받고 바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답니다“

 


 

 

 

“해인사 고려각판에 들어있는 인천보감에는  

중국 선종의 중심인 영은사 주지의 법명이 묘감[妙堪] 이었고

불교에서 보살이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면 묘각[妙覺] 이라는 칭호를 받는데  


여기서 묘감에 구슬주[珠]를 붙여 '묘감주' 가 된것이 아닐까 추측한답니다.

 이 말이 변하여 '모감주' 로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답니다.

[참고자료 : 박 상진著 '궁궐의 우리나무']“

 

 

 

 

 

9월이 되면   얇은 풍선 모양의 막이 둘러싸인... 마치 주렁주렁 꽈리처럼

 달린 그 속에 까만 열매가 익는데 아주 단단하고 광택이 뛰어나

 염주 재료로 애용되며... 이는 큰스님들이나 가질 정도로 귀했답니다.

  


꽃이 지고 난후 꽈리 같은 열매와... 단풍지는 잎의 색갈이 아주 고와

대량으로 재배하여 요즘은 가로수로도 즐겨 심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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