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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삶

죽방염[竹防簾] 멸치회


죽방염[竹防簾] 멸치회

 


엊그제 금요일밤에 무박으로 가서 남해안일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계획하였던 전남 부안 "위도출사" 일정이 연기 되면서
급히 대타로 따라붙은 출사여행이었죠...

 

남해 지방에 하루종일 비가 예보 된것을 알면서도~~
무더위 보다는 단비를 맞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새벽부터 서둘렀던 "보리암 일출"은
비를 피해 절간 추녀밑에 앉았다가 ...

 인증샷~~ 두어장 담았고요..

삼천포대교..다랭이논..원예얘술촌은 카메라 꺼내기도 싫었습니다.

 


처음 본 "죽방렴(竹防簾)"과 처음 먹어본 "멸치회" 간단히 기록해 남겨 두렵니다.

 

죽방렴(竹防簾)은 글자 그데로...
대나무로 발을 엮어 고기를 가두어 잡는것을 말합니다.

 

창선도와 남해 사이 좁은 "지족해협"에
이 죽방렴이 많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물살이 빠른곳이어서 좋다네요..

이 길을 여러번 지나쳤지만 관심을 가져 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죽방렴은 이조시대때 부터 전해 내려오는 어업방법인데..
 다른곳은 모두 사라지고 이곳만 남아있으며..

국가 명승지 7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요즘 그물로 잡는 멸치는 대량으로 잡을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터는 과정에서 비늘도 떨어지고 머리도 떨어지며
 손상이 많이 가고 이동 과정에서  금방 죽는데 비하여

이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원형 그데로 싱싱하게 산채로 보존할 수 있다 합니다.

 

그래서 멸치회로는 최고 라는 것이죠..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주변이 모두 멸치회 간판을 건 음식점인데..

그중 가장 유명하다는 집에 들어가
멸치회와 소주한잔 하고...멸치찌게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당 내벽은 맛있게 잘 먹었다는 싸인지로 도배를 해 놓았더군요.

 


 

 

 

 

 

처음 먹어본 죽방렴 멸치회 맛이 좋았습니다.

 

통멸치로 회를 만들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한마리 한마리 앞 뒷면 회를 뜨고 뼈와 내장은 버리더군요.


우리식당(055-867-0074)
혹 기회 닿은분 함 가 보시길요~~




사진 : 2013 08.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