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산 75-22번지의 원대봉 자락에
인제 국유림관리소에서 조성한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일명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죠~~

 

 

 

 

큰길가 출입통제소에서 3.2km를 걸어서 올라 가야 합니다.
도로는 비포장도로이며 경사진곳은 아스팔트 포장으로
약 1시간 정도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오르는 길에도 양안으로 자작나무가 많습니다마는...
목적지에 도착하니 정말 장관이더군요.

 

30년-40년생의 자작나무가 70만그루 정도 라네요...

 

 

 

 

 자작나무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학명은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입니다.
 

  나무껍질은 흰색이며 옆으로 얇게 벗겨지는 모습이 특이한 아름다운 자작나무....

나무 껍질에는 기름기 성분이 많아 ...

비가오는 날에도 껍질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답니다.

그래서 그 의성어로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촛불이 없는 옛날에는 이 자작나무의 껍질에 불을붙여 촛불 대용으로 썼답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華 또는 樺로 쓰는데....

  " 화촉을 밝힌다 " 라는 뜻은  자작나무껍질에 불을붙여 어둠을 밝힌다는...

즉, 결혼을 의미하는 말로.... "화촉을 밝히는것"이 이 자작나무에서 유래 되었다는 사실...

 

 

 

 

 

 

나무의 껍질은 종이 대용으로 쓰였으며...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라 하며

목재는 가볍고 단단하여 팔만대장경도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답니다.

기름기가 많아 잘 썪지 않는 특성 때문으로 이해 합니다.

 

 

 

 

 

 

 

 금년도는 지난 여름이 너무 가물어서 단풍이 곱지를 못하다고 하던데...

이곳도 예년에 비하여 단풍이 곱지를 못하고 ..
단풍도 들기전에  나뭇잎도 일찍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