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풍경사진

한탄강의 폭포 .. 3. 재인폭포[才人瀑布]

 한탄강의 폭포 .. 3. 재인폭포[才人瀑布]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한탄강(漢灘江)가에 있는 폭포.

 


인근 비둘기낭과 유사하게 ..
 평지가 움푹 내려앉아 큰 현무암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겼습니다.

 

협곡의 길이 100m, 너비 30m
폭포의 높이 18m 


 

 

 


이 폭포에 관련한 전설이 재미있네요.

 

옛날 이 고을에 줄타기를 잘하는 재인(才人)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
그 부인이 절세미인이라 ..

 

새로 부임한 고을원님이 그 부인을 탐하여 수청을 요구 했는데 ..
 남편있는 사람으로 당연히  거절 ..

 

원님은 궁리끝에 그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 폭포 상단을 가로 지르는 줄을메고 줄타기 대회를 열었다네요.

 

재인의 차례가 되어 중간쯤 갔을때 사고를 가장하여 줄을 끊어 재인을 죽였답니다.

 

그후 다시 재인의 부인에게 수청을 요구 했는데 ..
그 부인은 거짖으로 허락하고 첫날밤에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 하였답니다.

 

그후 이 폭포의 이름이 "재인폭포[才人瀑布]" 로 불리게 되었고
이 마을 이름이 "코문리"로 불렸답니다.

 

지금은 음에 변화가 있어 연천읍 고문리(古文里)로 불리는 이유랍니다.

 

 

 

 

 

 

 

 


이 폭포로부터 2km 떨어진곳에 한탄강댐공사가 이루어져 거의 완공단계에  있답니다.
이 땜이  완공되면 이 폭포의 상당부분이 수몰 된다네요.

 

이에 대비하여 주민과는 협의도 없이

수자원 공사에서 설치한 전망대 시설이 흉물스럽게 설치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이 폭포의 온전한 모습은 마지막 보는것 같습니다.


 

 

 

 

 

사진  : 15. 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