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떼다"란 말의 어원
어원도 모르고 한평생 사용해 왔습니다.
"시치미 떼다"란 말을 어제 배웠네요.. ㅎ
매 사냥을 하는 사람에게는 "매"가 주요 재산이죠..
그래서 매의 꼬리 부분에
주인이 사는 동네와 이름을 적어 둡니다. 이름표죠
어쩌다가 이 매가 타인의 손에 들어 갔을때
돌려 달라는 간절한 연락처 입니다.
이것을 "시치미"라고 부릅니다.
<사진 : 시치미>
사냥을 나간 매가 사냥을 해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기가 배불리 먹어 버리는 경우기 있죠..
매는 배가 부르면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이 가출한 매를 어떤 연유로 타인이 소지를 하게되면
응당 "시치미"를 보고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하겠지만 ..
간혹 흑심도 생기겠죠 ~~
이때 "시치미를 떼고" ...
"자기 새 "라고 우기게 될겁니다.
자기가 하고도 하지 아니한 체하거나 ..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체하는것
"시지미떼다"의 어원이랍니다.
사진 : 18. 01 27 매사냥 시연회에서 ...
' 조류 곤충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매"의 성찬 .. 약육강식[弱肉强食] (0) | 2018.01.29 |
---|---|
사냥매 (0) | 2018.01.29 |
2018 "한국전통매사냥" 공개시연회 (0) | 2018.01.28 |
노랑턱멧새 ... 우리나라 텃새 (0) | 2018.01.25 |
어치[Eurasian Jay] : 우리나라 텃새 (0) | 201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