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나무와 "큰팽나무이"

세상에나 ~~ 무슨 나뭇잎이 이래~~~?

 

잎 전면에 가시같이 돌출되어있더군요~~
모든 나무잎이 다 그랬습니다.

 

원래 이런 나무잎인줄 알고.. 또 처음 보는 것이어서 ~~~
잎의 앞뒷면을 자세히 살펴보았답니다.

 

잎 뒷면을 보니.. 벌레집 같은 흔적이 있더라고요.

공원 한쪽에 가로수처럼 심겨 있는 모든 나무가 이렇게 생겼더라고요~~~

 

 

 

 

 

 

묻고 추적을 하여...

유독 팽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큰팽나무이"라는 해충 이랍니다.

 

분류 : 잎 앞면의 벌레 혹
학명 : Celtisaspis japonica

 

약충이 잎 뒷면에 기생해 잎 앞면에 뿔 모양 벌레 혹을 만들고
잎 뒷면은 분비물로 만든 흰색 깍지로 덮는다는데... 사진상으로도 잘 보입니다.

하나의 잎에 벌레 혹이 많이 생기면 잎은 기형이 된다네요~~

 

 

 

 

 

 

 

 

 

자료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형태 : 성충은 몸길이가 2.5~3.3mm이고 다갈색~농갈색이고
약충은 몸길이가 약 2.3mm로 담황색이랍니다.

 

생활사 : 연 2회 발생하고 알로 월동 하며 

성충은 여름형이 5~7월에, 가을형은 10~11월에 나타난다네요.

 

방제 방법 : 5월 하순부터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2,000배액 또는
디노테 퓨린 수화제 1,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답니다.

 

이 나무들도 잎이 더 상하기전에 방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

당시 알았더라면 어떻게든 이 벌레를 찍었을텐데요 ~~~

 

 

사진 : 20. 05. 31 미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