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연인지 ~~~
이 조그만 연못에 상주하는 가마우지 한 마리가 있다.
이젠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
마치 자기집 처럼 편안하게 행동을 한다.
나는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
이 가마우지는 물속을 한번 들어갔다 나오더니
밖으로 나와 .. 좀처럼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아마도 물속 여건이 좋지 않나 보다.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잠수를 시작한다.
한참 있다가 한마리 낚는다.
수면 위로 물고 나와 이모저모를 살피더니 그냥 놓아준다.
왜 일까? 너무 커서일까?
그 후 한참 후에 또 한 마리 잡았다.
별로 커지 않은 조그마한 것을 ~~~
이런 정도는 금방 꿀꺽이다. 사진 찍을 시간도 안 준다.
이것으로 오늘 아침식사 끝이다.
실적에 비하여 세러머니만 요란하다.
물 밑바닥을 기어 다니며 묻은 흙먼지를 깨끗이 털어내는 행위다.
이 또한 다른 조그만한 새와는 사뭇 다르게 장관이다.
햇볕에 날개를 잘 말리는건 차기 작전을 위한 필수이겠지~~~
아쉬움이 많다.
또 다음을 기약해야지 ~~~
사진 : 2020. 09. 26일 남한산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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