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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오늘 관곡지에  '저어새'를 보러 갔다가 ~~~
'노랑부리 저어새'가 한 마리 끼어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두 새의 차이점을 알아보려 합니다.

세계적으로 저어새는 5종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것은  2종으로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외형상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1. 저어새는 '여름철새'이고 .. 노랑부리 저어새는 '겨울철새'입니다.
저어새는 이제 막 와서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할 것입니다만.. 

지난가을 10월경에 와서 남쪽 주남저수지 부근에서 주로 생활하던 노랑부리 저어새는 
이제 북쪽으로 떠나기위해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2.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숫자로는 약 9대1 정도로 
노랑부리 저어새가 훨씬 귀하여 보기 어렵습니다.


두새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68.05.30)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1.. 노랑부리저어새는 205-2입니다.

3. 크기는 저어새가 약 84cm .. 노랑부리 저어새가 86cm로 
노랑부리 저어새가 조금 큽니다.

 

 

 


이제 사진을 통하여 외형상 차이점을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차이점이 있습니다.

 



4. 뚜렷하게 비교 되는건 ...
죄측새(저어새) 목부분의 노란색과 머리 뒤 갈기는

이 사진에서는 오른쪽 새 (노랑부리 저어새)에게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차이점이 아닙니다.
저어새는 여름깃으로 이미 바뀌었는데... 
노랑부리 저어새는 아직 겨울 깃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 새도 곧 저어새와 같이 바뀔 것이기때문입니다.

 

 


5. 두새를 비교 구분하는 결정적인 동정 포인터는 바로 "눈의 위치"입니다.
저어새는 검은바탕에 눈이 있고...
노랑부리 저어새는 흰 바탕에 눈이 있습니다.

 

<  ↓  저어새  >

 

 

< ↓  노랑부리 저어새  >


6.  정면에서 보는 부리끝의 노랑 부리는 저어새에게도 
보이는 것이 많습니다.
노랑부리의 진수는  턱밑의 부리 아랫부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일 뿐이죠 ~~~

 




아래 사진들을 보시며.....

두새를 비교 / 구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설명 :  저어새가 뻘을 저을때 ~~~

도망가는 미꾸라지를 새치기 하려고  백로가 기다립니다.

얌체 일까요?  삶의 지혜 일까요~~~~ 

 

 

 

 

 

 

 

 

 

 

 

 

 

 

 

 

 

 

 

 

 

 

 

 

 

 

 

 

 

 

 

 

 

 

 

 

 

노랑부리 저어새는 몽고, 만주, 중국 등지에서 번식을 한답니다.

북녘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보는 모습 같습니다.
잘 갔다가 10월이 되면 새끼들 데리고  다시 오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오늘 ~~~ 오고 가는 교체 시기에....
저어새와 노랑부리 저어새를 한 장소에서 함께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진 :  21. 04 11   관곡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