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닫혔던 금단의 땅 ...
경복궁 바로 옆 ~~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지만
100년 넘게 4m 높이의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도 없었던
'송현동 부지' 1만1,000여평 이
대규모 녹지광장으로 변신,
22. 10. 07일 개방되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 예전에 이 부근에서 20여년을 살았는데 ....
철옹성 같이 느꼈던 그 담장 넘어를 이제야 보게 된다. ㅎ
송현(松峴)동 부지는 많은 소나무가 있어 ...
경복궁 방풍림 역할도 했으며 ~~~
조선시대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
1910년 일제강점기에는
식민 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단다.
90년 가까이 외세가 소유권을 징악한
가슴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됐지만
삼성생명 .. 대한항공등 .. 주인이 몇차례 바뀌는 동안
인허가 문제로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서울시는 여러 각도로 쓰임새에대한 연구와 공청회 끝에
원래데로 많은 소나무를 심고
'이건희가 기증한 예술작품관(가칭)'을 포함한 최소의 건물로 ..
'열린 송현 문화공원' 으로 조성하여
2027년 개장할 계획이라 한다.
당장 현재는 2022.10. 07 - 2024. 12월까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임시 개방된 것이다.
넓은 공간에 백일홍, 코스모스,키작은 해바라기등
꽃들이 심겨져 있었지만 ...대부분 시들어서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으며
인접한 "어린이 박물관" 옥상에서 넓은 빈 공터만 찍었다.
사진 : 22.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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