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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철지난 잠자리의 산란(産卵)을 보며 ..

2세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어 ~~~

이미 가을도 저물어 가며 ...
나비/잠자리는 잘 보이지도 않고 .. 날씨마져 쌀쌀합니다.

어제 ~~~ 시간 소일 하러 
동네 어느저수지를 산책 하다가 
잠자리 한쌍을 빌견 하였는데 ~~~

암컷 잠자리의  꼬리가 물을 스치며 
알을 낳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타수산란(打水産卵)이라 한답니다.

자신의 생존 마저도 힘들 시기인데 ...
뒤늦게 알을 낳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나 ..
 2세를 위한 노력이 위대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컷은 암컷을 물고 동행을 합니다.
이 역시 자기가 만든 알을 무사히 낳기 위한 행동이죠~~

잠자리의 생태는 ... 암컷의 몸속에 자기의 알이 이미 생겼더라도 
암컷이 다른 수컷과 교미를 하면 ...
이전의 진행되던 생식과정은 100% 무효가 된답니다.

그래서 수컷은 자기의 알을 다 나을때 까지 

다른 수컷의 만남을 못하게 하기위한 경호를 하는데  
이를 "산란 경호(産卵警護)"라 한다네요~~~

가장 완전한 경호는 암컷을 붙잡고 동해하는 방법이겠죠~~~ 

이러한 본능이 있는한 ~~~
잠자리는 멸종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위의 잠자리는 ... 날개에 아무 무늬가 없는 것으로 보아
"고추잠자리"로 보입니다.





사진 : 22. 11.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