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화소)과 해상도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픽셀( Pixel) 은 picture 와 cell을 결합시킨 합성어로 디지털 이미지 구현의 최소 단위를 말합니다. 보통 화소(畵素)라고 번역합니다. 생물의 기본 구성인 세포와 같은 것이지요.
즉 우리가 보고있는 컴퓨터의 화면이나 디지털 카메라의 화면은 아주 작은 점이 모여서 하나의 형태처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 하나 하나의 점을 우리는 화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해상도(解像度)라는 것은 텔레비전 화면이나 컴퓨터의 디스플레이 따위에 나타나는 물체의 선명도. 보통, 주사선의 밀도를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640*480의 해상도는 가로 640개의 화소가 있고 세로 480개의 화소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둘을 곱하면 307,200 화소로 모니터의 화면이 구성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 경우를 우리는 보통 30만 화소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해상도가 얼마야? 라고 말하는 것은 한 화면에 몇 개의 화소를 가지고 있냐는 뜻이고 해상도가 높다는 말은 한 화면 안에 화소의 수가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 화면에 화소가 고밀도로 집합해 있으면 그만큼 사진이 정밀하다는 뜻이고 더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그런데 하나의 디지탈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화소수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500만 화소다 하면 500만 개의 화소로 구성된 CCD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 촬영때마다 이 화소를 다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필요한 만큼의 화소를 지정하는 것입니다.
640*480 해상도는 30만 개의 화소만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화소의 갯수가 적은 만큼 사용 면적도 줄어 듭니다.
640*480 의 해상도로 올라 온 사진은 가로 640개, 세로 480개의 픽셀로서 구성되어 있고, 크기도 작아 14인치 모니터로 보기에 적합한 크기입니다.
1024*768의 해상도는 17인치 모티터 화면의 크기입니다.
그래서 모니터 해상도 조절에서 17인치는 1024*768로 많이 쓰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해상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소를 적게 쓴 작은 해상도는 용량이 작으므로 많은 수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 압축이란 것이 있습니다. 디카로 찍은 파일을 그대로 저장하려면 용량이 커지므로 이것을 압축해서 저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디카에 압축되어 저장되는 파일의 형식은 JPEG입니다.
JPEG 파일은 압축이 되어도 이미지의 손상이 적으므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파일을 일정 비율로 압축하는 것이 압축률입니다.
압축률이 작을수록 용량이 커지므로 화질이 좋고, 압축률이 높을수록 용량이 작아지므로 화질이 떨어집니다.
압축률이 작은 것이 초고화질(superfine)이고, 다음이 고화질(fine), 압축률이 큰 것이 일반화질(normal)입니다
640*480에 압축률이 낮은 초고화질(superfine)로 설정하면 보통 150kb 전후로 용량이 나옵니다.
이 경우 일반화질(normal)로 설정하면 50kb 전후로 나옵니다.
1024* 768에 초고화질이면 400kb 전후가 됩니다.
1600*1200에 초고화질이면 900Kb 전후가 됩니다.
2048*1536에 초고화질이면 1.4MB 전후가 됩니다.
같은 설정이라도 피사체 화면의 색조와 형상에 따라 용량이 조금 가감됩니다.
우리가 똑같은 크기의 그림을 그려도 섬세한 그림과 단순한 그림에 소요되는 땀의 양이 다르듯이.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있더라도, 늘 최고의 해상도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찍을 수 있는 매수가 줄어 들어 불편합니다.
거의 모든 카메라의 경우 촬영할 때마다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으며, 따라서 5메가(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고 있더라도 저는 대부분 그보다 낮은 해상도로 사진을 찍습니다.
해상도 지정은 카메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캐논 EOS 350D의 경우 1728*1152. 2496*1554, 3456*2304입니다.
니콘 D50은 L(3008*2000) M (2256*1496) S (1504*1000) 으로 되어 있습니다.
DSLR식은 35mm 필름과 같이 가로:세로의 비율은 3:2입니다.
이제 어떤 경우 어떤 해상도가 적절한지 알아 봅시다.
1. 카페에 사진을 올리려는 경우
웹 사이트에 올라 오는 이미지는 용량이 크면 사진의 선명도가 높아서 좋은 사진을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카페에 올릴 수 있는 용량은 총량이 2MB로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의 이미지만 올릴 경우는 1.4MB가 되는 2048*1536의 해상도도 선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용량이 커서 컴에 뜨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답답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기에는 1.4MB나 0.4MB(=400kb)나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카페 등에 올릴 때 가장 적절한 용량은 300~400Kb 전후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화질도 좋고, 뜨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페에 올릴 사진은 주로 1024*768에 초고화질로 설정하여 촬영합니다.
다음에서 사진 올리는 체제가 바뀌어 가로 750픽셀이 넘는 사진은 750으로 자동 축소되어 나옵니다.
아래 사진이 실제로는 1024로 촬영되었으나 750으로 자동 축소된 사진입니다.
용량은 413Kb입니다.
1024 이상으로 촬영된 사진은 포토샵, 포토웍스, 포포로, 알씨 등 여러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용량을 축소할 수 있습니다. 축소된 용량은 300Kb 전후가 되도록 축소률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사진을 6개 정도 올릴 수 있겠지요.
더 많은 사진을 올리려면 150~200kb 정도가 되도록 축소하면 됩니다.
또 다름 홈페이지나 자신의 플래닛에 올렸다가 링크를 시켜서 수십 장의 사진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640*480 해상도는 용량이 150kb 정도되고 사진을 축소할 필요도 없어 편리하지만 선명도가 조금 떨어져 약간 아쉬움이 듭니다. 다음은 640*480 에 초고화질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모니터로 보기에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만 조금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2. 인화를 전제로 하는 경우
디지탈로 찍어 차후에 인화를 하려면 해상도를 높여야 합니다.
4*6 정도의 사진을 인화하려면 최소 1024 이상에 초고화질이어야 하고, 1600*1200 (192만 화소) 정도의 해상도에 초고화질로 설정해야만 좋은 사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8*10 인치 (A4 크기와 비슷) 로 인화를 하려면 적어도 1600*1200으로,
12*17 인치 정도의 사진을 출력하려면 600 만 화소를 풀로 써야 합니다.
20*24 인치의 사진을 얻으려면 1000 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작가들은 큰 사진을 얻기 위해 천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가로:세로=4:3 이 일반적이지만 사진은 가로:세로는 3;2이므로 인화를 위주로 할 때는 2256*1504(3:2)를 선택하여 이미지가 잘려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로:세로의 비율이 DSLR식은 3:2이고, 컴팩형 카메라가 4:3이므로 인화 주문시에 4D, 5D 처럼 4:3의 사이즈로 선택하여 주문하시면 됩니다.
카페에도 올리고 다음에 인화를 하려면 해상도를 높여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적당히 용량을 축소하고 웹에도 올리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 사진은 1024*768로 촬영된 사진을 프로그램 포토웍스를 사용하여 줄여 올린 것입니다.
원래는 1024*768에 초고화질로 촬영되고 용량도 430kb이나 포토웍스에서 편집하여 Output 에서 저장 품질을 95% 정도로 하였는데 액자까지 넣어도 용량이 306 kb 로 나옵니다. 이 정도면 카페에 6매 정도의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이즈 조절은 원하는 대로 Resize를 하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가로=750 픽셀로 조절하였습니다.
블로그나 플래닛에 사진을 올리면 용량이 자동으로 대폭 줄어 듭니다. 위 사진도 블로그에서는 64kb 정도로 자동 축소됩니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더 많은 사진이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메모리 용량이 적어도 512M 이상이고,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해상도는 고해상도로 설정하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대형 인화도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간단히 습작이나 카페, 블로그에 올리려면 구태여 높은 화소의 카메라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300~400만화소급의 카메라는 아무래도 렌즈가 시원찮아 사진 자체의 질이 떨어 질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