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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스크랩]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와의 관계

자료출처:http://www.photodic.co.kr/gnu4/bbs/tb.php/lecture/91

 

사진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관문이 바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와의 관계입니다.
이것만 알면 초보의 산봉우리를 넘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뛰어난 지식을 갖고있는게 아니고 주워들은 얘기와 터득한 방법, 책을 통한 방법으로 알게된 지식을 쓰는 관계로 어설프거나 설명이 다를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왜 빛의 예술일까요? 빛을 필름(CCD)에 가둬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설정을 다해줘야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부터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 완전자동 카메라까지 다양한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위의 원리에 불일치 하는 카메라는 세상에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카메라는 빛을 가두는 상자라는 것입니다.
이 빛을 필름(CCD)에 가두기 위해서 사용되는 두가지 조절 장치가 바로 조리개와 셔터입니다.
조리개는 렌즈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양을 구멍의 크기를 통해 조절하고, 셔터는 빛을 몇초동안 들어오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장치입니다.
조리개는 일반적으로 F 1.4부터 시작해서 F22까지 순차적으로 구경이 작아집니다. F/1.4는 구멍이 넓은거구요. F/22는 구멍이 좁아진다는 뜻이죠. 이 부분은 잘 숙지해 두시고요~

그리고 셔터스피드는 빛을 얼마만큼 순식간에 필름(CCD)에 노출시켜주는지 결정합니다. 보통은 1/125초, 즉 1초를 125로 나눈것중 1초(상당히 빠른시간이죠?)가 기본으로 설명되지만, 대낮의 경우엔 1/1000초, 1/4000초라는 상황도 나타나고요.. 이쯤되면 셔터는 아주 짧은순간동안 열렸다 닫히게 됩니다. 인간은 인식할 수도 없는 빠른 속도죠. 보통은 1/500 으로 적지 않고 500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1/500이란것도 알아두세요.

------    예시   --------------------------------------------------------------
우리는 지금 아이들이 놀고있는 어느 상황을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찍으려 해서 P모드로 셋팅한 후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조리개수치 F/5.6에 셔터스피드 1/250이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사람이 결정한 수치가 아니라 방금전 카메라의 노출계가 자동으로 산정한 수치 입니다. 그럼 이것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 해 봅시다.
F/5.6 + 1/250 = 적정노출    :    이 상태가 카메라가 측정한 최적의 노출상태 입니다. 이것을 아래와 같이 변경할 수 있습니다.
F/4 + 1/250 = 1스톱 노출오버       :    조리개를 한단계 넓혔더니 한스톱 오버입니다. 조리개를 넓혀서 빛이 2배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F/4 + 1/500 = 적정노출    :    이제 적정노출이 되었습니다. 조리개가 줄어들면 셔터스피드가 올라가야 적정노출이 됩니다.
F/2.8 + 1/1000 = 적정노출    :    이것도 역시 적정노출입니다. 일단 위의 F/5.6에 250이 적정노출이었으니 그 기준을 따라 조리개를 두번 내리면(넓어지면) 셔터스피드도 두번 올려줘야(빨라져야) 합니다.
그러면 적정 노출입니다.
마찬가지로 조리개를 두번 올리면(좁히면) 셔터스피드도 두번 내려줘야(느려져야) 합니다.
------    스톱에 대해서   --------------------------------------------------------------
스톱이란 어둡고 밝아지는 단계라고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 어둡고 밝아지는것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수치로 결정이 됩니다.
F/1.4         F/1.8         F/2.8         F/4         F/5.6         F/8         F/11         F16         F22
한칸마다 한스톱으로 부릅니다.
위의 조리개 수치는 F/1.4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한스톱 높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반대로 수치가 내려가면 한스톱 낮다~ 라고 얘기합니다.
만약 F8이 기준일때 F/2.8로 조리개 수치를 놓으면 3스톱 낮춰서(밝게) 라고 합니다. 조리개 수치가 낮으면 밝기 때문입니다.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이것은 셔터스피드입니다.
앞에 1/1, 1/8등 1/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왼쪽으로 가면 한칸마다 한스톱 입니다.
한스톱 올리고 내리고 할 때 빛의 양이 반절로 줄어들거나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스피드는 조리개수치와 함께 작동하여야 적정 노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리개와 셔터를 통해 빛이 조절됩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한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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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란?
ISO는 필름의 감도를 나타내는 규격화된 수치로 필름이 빛에 반응하는 민감성을 나타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빛의 민감성입니다.
민감하다는 뜻은 빛을 많이 받아들인다는 것이죠.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닥맥스100, 후지 오토오토200등에 붙은 숫자는 바로 이 ISO 값을 말합니다.
이 ISO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빛을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ISO100짜리 필름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ISO200이 100보다 두배 빛에 민감합니다. 또한, ISO400 필름은 빛에 4배나 민감하다는 것이죠.
즉 ISO100에 들어오는 빛보다 1/4정도적게 들어와도 ISO400필름은 적정노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니 예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ISO100에서는 셔터스피드 1/125초 조리개수치 5.6의 상황에서 적정 노출이 맞았다고 가정합시다.
이 적정 노출은 카메라의 노출계가 자동으로 산정한 값이라고 합시다. (P모드에선 자동으로 맞춰지는 그것입니다.) 그럼 똑같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ISO200필름에서는 1/250초 5.6의 상황이 적정 노출이 된다는 것입니다. 셔터 스피드가 두배 빨라진거죠.
셔터 스피드가 빠르다는 뜻은? 빛이 더 적게 들어온다는 것이죠? 얼마만큼? 1/125초보다 1/2만큼 적게. 셔터가 두배 빠르게 움직였으니 들어오는 빛의 양이 반절로 싹둑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필름은 ISO200짜리니까 100보다 반절의 빛이 들어와도 관계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ISO200인데도 ISO100과 마찬가지로 1/125초에 F5.6의 상화을 그대로 입력해서 찍게되면? 노출이 한스톱 오버가 됩니다. 적정노출보다 밝게 나온다는 겁니다.
밝게되면 하이라이트 부분이 날아가므로 사진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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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대로 좋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 전 어떻게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결정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사용하던 완전수동 카메라들은 노출계가 없어서 직접 감으로 찍기도 하였지만(뇌출계) 대부분의 카메라가 오래전부터 카메라속에 노출계를 내장하여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노출계의 하는일은 피사체의 빛의 양을 확인한 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와의 적정 비율을 찾아내어 최적의 사진이 찍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적정노출! 나왔습니다. 적정노출이란 사진을 찍을 때 노출오버로 인한 밝은사진도 아닌, 노출부족으로 인한 검은 사진도 아닌, 최적 상황의 비율좋은 사진을 말합니다. 바로 아래사진 같이요.
적정노출이 되어야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이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작가의 의도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 적정노출이 카메라가 결정해준! 노출이기 때문이죠. 작가의 의도가 아닌 카메라의 의도입니다. 카메라에 프로그래밍된 방법대로 적정노출을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작가가 원하는 조리개 / 셔터스피드가 있을것이 분명하죠? 만약 적정노출에서 조리개수치나 셔터스피드를 조절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노출오버 내지는 노출부족이 생기게 됩니다.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거죠.
카메라는 원천적으로 적정노출을 찾게되어 있습니다. 이를 P모드 A모드 S모드로 구분하였습니다. P모드는 카메라에게 전적으로 노출을 맞추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맘대로 설정하여 찍게 됩니다. 너무 평범해서 탈이지만 진짜 평범하고 편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A모드는 조리개를 우선으로 두어 조리개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셔터스피드는 카메라가 알아서 적정노출에 맞게 설정해 줍니다. S모드는 셔터스피드를 우선으로 하여 셔터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또한 조리개를 카메라가 적정노출에 맞게 알아서 설정해 줍니다. 이 세가지 모드는 자동모드입니다. 그래서 작가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 모드가 있습니다. M 모드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사용자가 전적으로 알아서 찍어야 합니다. 물론 노출계의 지침이 뷰파인더 내에서 적정노출을 지시를 해줍니다. 하지만 찍는 것은 작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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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게 권하는 한마디. P 모드를 이용하세요.
이전 강좌에서도 얘기했었던 내용이지만, P 모드를 이용하면 초보입니까? 대답은 예상하시다시피 NO입니다. P모드는 카메라가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줍니다. DSLR로 반셔터를 눌려서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서 셔터를 누르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1초? 마음만 먹으면 그보다 더 빨리 할 수도 있습니다. P 모드의 노출은 거의 완벽합니다.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통하여 카메라 업체만의 독특한 노출계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특정 상황(눈밭이나 역광, 작가의 의도등)에서는 원하지 않는 노출이 자동으로 결정이 되지만, 카메라의 노출계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P모드로 이용할 때의 잇점을 A나 S, M 모드로 커버하려고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M 모드로 찍으실 때는 노출보다 중요한 셔터찬스를 놓치기 쉽습니다.
셔터찬스! 나왔습니다. 셔터찬스는 소위말해 상황 /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센스를 말하는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절묘한 상황은 0.0001초만에도 사라져 버리죠.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 사람의 표정, 아주 재미있는 구도나 상황들 말입니다. 이런 절묘한 상황이 눈앞에서 펼쳐졌을 때 M모드로 놓고 적정노출 맞추려고 카메라 들여다보고 있다가는~ 순간을 놓친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렇게 찍혔을 때 노출에서 실패할 확율이 높습니다.
왼쪽에 있는 사진역시 그렇습니다. 제가 던지는 사람 뒤쪽에 서있었는데 공(종이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원래 셋팅되어있던 P모드에서 타자를 초점잡아 그냥 셔터를 눌렀을 뿐입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A모드나 M 모드로 셋팅이 되어있었다면 공중에 떠있는 공이라든지 타자의 긴장된 얼굴등을 찍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공이 손끝에서 나가서 포수앞에까지 가는 시간이 상상외로 짧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초도안걸림) 셔터를 누른것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잡아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공 던지는 포즈를 취할 때 바로 준비해서 공이 완전히 손을 떠난 순간 0.0000*초 바로 다음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러자 공은 어느정도 날아가서 찍히게 되었구요 재밌는 구성의 사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전 평소에 P모드로 셋팅한 후 반셔터 누르면 엄지손가락 부분에 있는 다이얼을 돌려서 조리개 수치를 변동하여 사용합니다. 익숙해지면 1초안에도 찍을 수 있죠. 셔터찬스 놓치지 않죠. 노출실패 안하죠. 1석3조입니다. P모드가 우습게 보이더라도 연습한번 해보시면
물론 시간이 지나고 작품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카메라와 자신의 몸이 동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셋팅을 해야하는지 완벽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으로 맞추기보단 자신의 노하우로 사진을 찍어내시죠. 이런 분들은 M 모드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초보나 중수들에게는 M모드로 익숙해지기 전에 P모드부터 익숙해지시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http://www.photodic.co.kr/gnu4/bbs/tb.php/lecture/91
출처 : 포토N
글쓴이 : 포토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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