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 겨울을 녹아는 칼바람속의 덕유산 눈꽃/상고대 .
매년 겨울이 되면 상고대를 찾아 다니는 산행에 매료된지
몇 년 되었습니다.
꼭 1년 전에 겨울산행에서 허리를 삐끗하여 여태껒 1년을 고생 하였지만
눈만 오면 산이 그리워 어쩔 줄 몰라 해 오던 중....
마침 곤돌라를 타고 오를수 있는 덕유산에 눈이 많이 왔음을 확인하고....
이리저리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마침 기행공지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덕분에
까페 회원님들과 함께 첫 기행을 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애초에는 년 말 송년회로 계획했다가 기상불량으로 취소....
결국 신년 두 번째 날...1월 2일 신년 맞이 기행이 되었습니다.
년말 년시에 개인적/가정적 사정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치는 못 하였으나...
결국 산상의 천국을 다녀온 드림팀이 되었습니다.
함께했던 들풀2님, 영선님, 오이풀님 소중한 추억 이었습니다.
날자가 변경됨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해바라-기님과 한터님에게도
감사와 아쉬움을 전 합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웠던 향적봉과 중봉의 칼바람 속에서도 ...
추위도 잊은채 탄성 연발의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칼바람 속에서도 겨울을 녹이는듯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