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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삶

국가태풍센터 [National Typhoon Center ]와 태풍이름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다음주 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기에....

 

주초 기상을 체크 하다가
- "국가태풍센터"란 기관도 알게 되었고...
-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태풍 이름 붙이는 요령"이
제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어... 간단히 요약 정리 하였습니다.

 


"국가태풍센터 [National Typhoon Center]"

 

"국가태풍센터"는
2008년 4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에 설립된...
기상청에 소속된 우리나라 태풍 감시·예보 기관이다.
효과적으로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연중 24시간 태풍의 이동 경로와 규모를 관측한다.
 
우리나라는 1904년부터 태풍에 대한 특보 업무를 시작했지만
태풍의 진로에 대해 예보한 때는 1984년부터이다.

2005년에 비로소 태풍을 예보하는 전담부서가 기상청에 신설됐으며..

 
2011년 제43차 세계 태풍위원회 총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태풍이름 붙이는 요령"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1.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다.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는데,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면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또는 “앤더슨이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태풍 예보를 했다.

 

 

2.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3.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다.

 

4.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기로 정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으므로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