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일출 .. 그리고 하산
향적봉 대피소의 아침은 06:00시가 되면 부산 하다.
이곳에서 잠을 잔 40여명 모두는 사진을 하는 사람들로서..
일출을 보러 나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밖을 나갔다 오니...완전 실망..!!
밤새 상고대가 바람에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보이기 때문이다.
상고대와 같이하는 일출이 아니라면...
..그러나 안나가 볼수는 없지 않은가?
영하 21도c 가 예보된 추위에 일찍나가 떨 필요가 있겠는가...?
가장 가까운데 가서 아침 빛이라도 봐야지...
좋은 각도는 아니지만...
아직 얼어있는 나무 한그루를 찾아
그 속에 억지로 해를 맞추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
중봉까지 갔다 왔지만...뭐 볼것이 없다.
대피소에 돌아와...라면하나 끓여 먹고....
박새들과 잠시 놀다가 하산....
설천봉 상제루 앞에서 이별을 고하는 마지막 샷~~~~몇장
이렇게 1박 2일의 출사를 마쳤다.
왜 아쉬움이 없겠습니까마는....
어제의 상고대..그리고 일몰..
오늘 아침 일출까지 보았으니..나름 만족할수 밖에 없다.
덕유산의 기상이 원체 그러니까.....
함께한 분들과 같이 오래토록 기억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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