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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삶

불보(佛寶)사찰 통도사와 ..."자장매"

 

불보(佛寶)사찰 통도사와 ..."자장매"

 


 양산 통도사(通道寺)에  수령 350년의 홍매화인 자장매(慈臧梅)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1650년을 전후한 시기에
통도사의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 랍니다.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라고 하였다네요.

 


이 홍매화는 법당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움이 있기도 하려니와 ...
특히 금년도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보고 싶어
 문무대왕릉 일출과 함께 묶어 출사를 나왔는데 ...

 

이 또한 아직은 좀 때가 이른가 봅니다.

 

 

 

 

 

 

 

 


 

꽃도 덜 피었지만...
매화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꽃가지 하나를 제데로 담기가 어렵더라구요.

 

 

 


우리나라 3대 사찰중 하나인 통도사에 와서 ..
 이 매화 꽃가지에만  매달릴 필요가 있을까 싶어
경내를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절이 있지만 ..
3대 사찰로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를 꼽고 있지요.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佛寶)사찰이며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法)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法寶)사찰
 그리고 송광사는 지금부터 800년전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고 우리 불교의 전통을 새롭게 하기 위해

정혜결사(定慧結社)를 벌였던 도장이며

그후 16명의 국사를 배출하여 모름지기 스님이 보물이 된  승보(僧寶)사찰이죠 ... 

 

3보(三寶)사찰중의 으뜸인 佛寶 통도사에 와 있기 때문에~~

통도사를 스캣치 해 봅니다.

 

먼저 국보 제290호인 대웅전을 찾아 봅니다.

정자형(丁字形) 법당 사면에는 각각 다른 이름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는데,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쓰여 있더군요.

 

 


 

 

 

 

 

 

대웅전 안에서 보면 불상이 있어야 할 자리에
옆으로 길게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밖의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보이더군요.

부처님을 직접 보는것이니 불상이 필요 없겠죠~~

 

 

 

 

창살무늬도 아름답고..

 

 

 

계단의 소멧돌도 멋지고 ..

 

 

 

 

대웅전 기단석 무늬도 이색졌습니다.

 

 

 

 

 

그 부근에 있는 "세존비각[世尊碑閣]"입니다.

 

 

 

 

 

비각안에 있는 비석을 가림막 사이로 찍어 보았습니다.

 

이 비석에는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가져온 일과
임진왜란 때에 사명대사가 석가모니 사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리를 둘로 나누어 금강산에 있는 서산대사에게 보냈더니


서산대사가 하나는 묘향산에, 다른 하나는 현재의 이곳 계단에 두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통도사의 용화전(龍華殿) 앞에 세워져 있는 3m 정도의 탑으로

보물 471호인 봉발탑[奉鉢塔] 을 봅니다.

 

 

 

 

 

 

 

 개산조당(開山祖堂)에 봉안되어 있는 「자장율사 진영」입니다.
  신라 진골 출신으로 속명은 선종랑이며 법호는 자장(慈藏)이라 부르죠~~

 

선덕여왕 5년(636)에는 멀리 당나라에 유학하여 환대를 받았고
선덕여왕 12년(643)에 석가모니의 머리뼈와 어금니와 사리 100알과
부처가 입던 붉은 깁에 금점이 있는 가사 한 벌을 가지고 귀국하였답니다.

 

귀국후에는 ..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하게 되었으며 ..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답니다.


 

 

 

 

 

보물 1471호 삼층석탑입니다.

 

 

 

 

 

"극락보전"의 외벽에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라는 벽화가 있는데,
오랜 세월에도 그림과 색채가 선명하더군요.

 

불교에서는 참된 지혜와 깨달음을 얻은 중생이 극락정토로 가기 위해서는
반야용선(般若龍船)을 타고 건너가야 한답니다.

 

벽화 내용은 .. 보살과 중생이 타고 있는 반야용선(般若龍船)이
푸른 바다 위를 항해(航海)하고 있는 모습인데,


뱃머리의 인왕보살은 앞에서 중생을 인도하고
선미에 있는 지장보살은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불교 교리도 잘 모르며 절을 어찌 제대로 보겠습니까?

눈에 보이는데로 간단히 몇자 적어 보관해 두렵니다.

 

 


이 할머니를 보며...
극락으로 가는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겠습니다.

 

 

 

 

     
사진 : 15.02.13 양산 통도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