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은수사(銀水寺)와 청실배나무
마이산 탑사를 우로 돌아 약 400-500m정도 올라가면
숫마이봉이 장엄하게 보이고 그 아래 은수사(銀水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얼런 보아도 명당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 은수사는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사찰과 관련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 태조 이성계와 관련지어져 있더군요.
사찰의 이름은 상원사, 정명암 등 여러가지 명칭이 전해지며
지금의 "은수사(銀水寺)"라는 사찰명은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30일간 기도를 하였는데
기도를 하는중 마신물이 은(銀)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 샘물 바로 옆에는 수령 600년이나 되는 "청실배나무"가 있는데
이성계가 기도를 마친 증표로서 심은 것이며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마침 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이 우물은 그 높은 곳에서 수량이 어찌 그리 많은지...
이게 바로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표석이 있더군요.
이성계가 은수사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꿈에서 마이산 신령으로 부터 나라를 다스리라는
금척(금으로된 자)을 받았다는 전설도 전해지는바 ...
이 꿈 이야기를 그린 "몽금척수수도(夢金尺授受圖)"가 은수사 태극전에 걸려 있다고 하는데
보질 못했습니다.
<암마이봉>
은수사를 내려오며 탑사에 들려 둘러보고 내려 왔습니다.
너무 흔한 사진이기는 하지만 ....몇장 내려 놓습니다.
사진 : 15. 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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