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며 .. 배우며 .. 생각하며 ..

쉬며  .. 배우며 .. 생각하며 ..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애환

분류 : 참새목 붉은머리오목눈이과의 조류
학명 : Paradoxornis webbianus

새 촬영을 위하여는 ...

 오랜 시간을 기다릴때가 많더군요.

참나무 가지끝에 조그만한 새가 거꾸로 매달려

재롱을 부립니다.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유야 알것도 없이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피사체 였습니다.

어떤 장면일까요?

  고수님께서 알려 줍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란 새가 ..

둥지를 만들기 위하여

거미줄과 같은 끈적이는 소재를 채취하는 것이란

기상천외의 답변을 듣습니다.

둥지를 어떻게 만들길래 ... ?

오목눈이 둥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둥지를 거미줄(끈적이는 소재)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엮어

만들었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기 위해 ..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요?

<자료화면 : 빌려온 사진임>

그런데 더욱 놀란것은...

 "뻐꾸기"가 이곳에다 탁란을 한다는것 ...

유독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선호하여 이곳에 알을 하나 낳고 ...

붉은머리오목눈이 알을 하나 없애 버린다는 겁니다.

저기 굵은알이 뻐꾸기 알이라네요...

<자료화면 : 빌려온 사진임>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온힘을 다하여 자기 새끼인양 기른다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더큰 뻐꾸기 새끼를 ~~

아~~ 이럴수가 ~~!!

"뻐꾸기"가 영리한 것인가?

"붉은머리오목눈이"의 母情이 잘못된 것인가?

세상 사 .. 어지럽습니다.

무료한 시간에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보았습니다.

사진 :  16. 05. 어느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