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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의 육추(育雛)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의 육추(育雛)


   분류 :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

학명 : Sterna albifrons




해안과 강가의 모래밭, 자갈밭에서 생활하며 ..

물고기가 주식이랍니다.


비록 몸은 작지만

공중에서 호버링(Hovering,정지비행) 하다가

수직으로 쏜살같이 낙하하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은 일품이더군요.


여름에 우리나라를 찾는 도요목 갈매기과의 귀한 새입니다.












요즈음 이 "쇠제비갈매기"의 번식기로서 ...


강가의 모래톱 같은곳에 땅을 조금 판  완전 노천 둥지에

 2-3개의 알을 낳아

약 3주간 품어 부화 시킵니다.


























부화한 후에도 어미가 물고기를 잡아다 주며 육추(育雛)를 합니다.


아가야 ... 입만 벌려서 되는게 아니다 ...

네가 물어야 해 ...

머리쪽을 물어야 엄마가 준단다.

왜냐구 ~~~?

머리쪽을 물어야 네가 삼킬수 있는거야...


엄마가 너에게 지금 그걸 가르치고 있는거야 ~~~!!







































최근 EBS에서 제작한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동일지역에서 "흰물떼새"도 같이 알을 낳는데 ..

알의 크기와 모양 무늬가 비슷하여

서로 자기의 알인양 품는다네요..


흰물떼새가 잘못 품어 부화시킨 쇠제비갈매기는 100% 죽는답니다.


이유인즉 .. "흰물떼새"의 알은 부화하면 바로 독자 생존을 하기 때문에

새끼들에게 먹이를 잡아다 주지 않는 답니다.


그래서 흰물떼새가 부화시킨 쇠제비갈매기 새끼들은 

 결국 몸부림 치다가 굶어 죽더군요..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

우째 이런 일이 ~~~


동일지역에서  바로 이  "흰물떼새"도 종종 발견 되더군요.











한편 강가 모래톰에 알을 낳기 때문에 ...

갑자기 큰비가 내려 불이 불면 이 알의 유실이 또한 많답니다.

참 애석한 일이네요..


 



사진 : 16. 06. 10-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