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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고삼 저수지와 조병화문학관(1)

고삼 저수지와 조병화문학관(1)


저수지 부근에 도착하니

정말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부근에 있는 조병화 문학관을 잠시 들리려 했는데 ..

10:30분부터 개관이라니 ..


詩 한수 먼져 차용하여 붙여 둡니다.






공존의 이유

                                 조병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합시다.

우리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사진 : 17. 01. 03  고삼 저수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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