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참새목 참새과의 조류.
학명 : Motacilla grandis
오후 늦게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으로 오랫만에 탄천으로 향했다.
무슨 사진을 기대 하지는 않았지만 망원 하나 들고...
탄천의 최근 상황을 알아보며... 좀 걷기 위해서다.
하천 양안의 풀이 무성하고 나뭇잎이 많아
새들은 보지 못했다.
곤충들도 아직 보이는 게 별로 없었는데...
걷기가 다 끝날 무렵에 흔치 않은 "검은 등 할미새" 한 마리가 반긴다.
이 새는... 새 이름에서 보듯.. 주로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할미새"이다.
이중 일부가 중국, 대만, 우리나라에 날아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겨울을 나기도 하며.. 점차 "텃새"화 되어간다니 반갑다.
몸길이 약 21cm, 날개 길이 8~10cm가량으로
크기는 다른 할미새류와 비슷하다.
머리 · 등 · 가슴 · 꽁지 · 부리 · 다리는 검은색이고,
이마와 눈썹선이 흰색이다.
겨울에는 등이 잿빛으로 되고...
가슴의 검정 무늬는 작아져서 초승달 모양이 된다.
날 때는 물결 모양을 그리며 난다.
평지나 산지, 물가에 살면서...
주로 갑충 · 파리 · 나비 · 거미 · 조개 · 가재 따위를 잡아먹고 농작물의 낟알을 먹기도 한다.
개미 한 마리를 잡아서 먹지 않고 물고 날아가는 걸 보니 ~~
주변 어디에서 육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새끼들이 아직 어린가 보다.
사진 : 20. 06. 04 탄천에서....
' 조류 곤충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만난 "대륙검은지빠귀" (0) | 2020.06.14 |
---|---|
곤충들 ... (0) | 2020.06.13 |
"하루살이"의 일생 (0) | 2020.06.11 |
인공둥지에서의 "박새" 육추 (0) | 2020.06.03 |
백로(白鷺)는 아직 "포란"중 ... (0) | 2020.05.30 |